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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테크놀로지 상장폐지 의결”…코스닥시장위 결정에 거래정지 우려 확대
경제

“더테크놀로지 상장폐지 의결”…코스닥시장위 결정에 거래정지 우려 확대

한지성 기자
입력

더테크놀로지(043090)가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상장폐지 의결에 따라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한다. 5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가 더테크놀로지 주권의 상장폐지를 심의해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거래정지와 투자자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앞서 2025년 7월 18일 기업심사위원회가 더테크놀로지의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며, 회사 측은 2025년 8월 8일 이의신청을 제출했다. 이후 2025년 9월 5일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심의해 의결을 내렸다. 이로써 더테크놀로지는 정식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공시속보] 더테크놀로지, 코스닥시장위원회 상장폐지 의결→거래정지 우려 확대
[공시속보] 더테크놀로지, 코스닥시장위원회 상장폐지 의결→거래정지 우려 확대

거래정지 및 상장폐지 결정이 공식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보유 종목에 대한 향후 거래 가능성과 남은 절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관련 소송이나 매각 등 돌발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도 제기됐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상장폐지 종목의 경우 투자자 보호가 쉽지 않다며, 상장폐지 전까지 충분한 안내와 구제책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거래소 역시 상장폐지 관련 후속 절차를 예고하며 투자자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테크놀로지는 2개월간의 이의신청 및 재심 절차에도 불구하고 관리종목 지정 이후 개선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면서 결국 상장폐지에 이르렀다. 이는 최근 2년 새 부실 기업 정리에 대한 시장의 경계와 자정 움직임이 확산되는 흐름과 맞물린다는 평가다.

 

향후 더테크놀로지의 상장폐지 공식 일정과 투자자 구제 조치 등 세부 내용은 한국거래소의 추가 안내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상장폐지 주식 거래종목에 대한 투자자 보호와 함께, 보다 엄격한 심사 및 사후 대응책 마련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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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테크놀로지#한국거래소#상장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