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초강수”…대한축구협회, 종근당 파트너십→대표팀 체력관리 새 국면
찜통더위의 훈련장 구석, 땀에 젖은 트레이너의 손끝이 선수들의 근육을 잇달아 챙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어진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은 늘 조용하지만, 때론 승부의 갈림길을 바꾼다.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의 체력과 건강관리 지원을 위해 국내 대표 제약기업 종근당과 협약을 맺으며 현장에는 묵직한 희망과 응원의 시선이 모였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30일 종근당과 공식 협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종근당은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협찬사로서, 대표 파스 브랜드인 케펨을 앞세워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컨디션 회복을 지원한다. 협회는 선수 건강 관리가 국가대표 경쟁력의 기초임을 강조하며, 후원이 가져올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대표팀 선수들의 몸 상태 관리와 부상 예방은 경기력 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라며 “종근당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출발선이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종근당의 이규웅 상무는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동행에 깊은 의미를 더했다. 그는 “케펨이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과 부상 방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꾸준한 품질 개선과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향후 더욱 건강한 라인업으로 국제대회 등에 나설 전망이다.
협회는 한층 다양해진 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대표팀 경기력 강화와 선수 지원체계 확립에 힘을 쏟는다는 복안이다. 스포트라이트는 잠시 벤치와 트레이너실을 비추었다. 그곳에서 조용히 이어지는 물음표와 쉼표의 시간은 선수들의 동작 하나, 표정 하나에 새 힘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