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장중 강보합”…외국인 연속 매도세에도 투자심리 안정
6월 30일 오전 셀트리온 주가가 강보합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일보다 0.13% 오른 160,100원에 거래 중이며, 최근 외국인 순매도세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시초가는 160,200원, 장중 고가는 160,500원, 저가는 159,100원으로 비교적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이 이어졌다. 거래량은 약 7만 8,000주, 거래대금은 125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냈으며, 6월 27일 하루에만 7만 5,000주 넘게 셀트리온 주식을 순매도했다. 6월 30일 현재 외국인 보유율은 21.38%다. 증권가에선 외국인의 연속 매도에도 주가 변동이 제한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셀트리온은 매출액 8,419억 원, 영업이익 1,494억 원, 당기순이익 1,08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7.75% 수준이고, 주가수익비율(PER)은 74.0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7배로 나타났다. 추정 주당순이익(EPS)은 2,161원이다.
현재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약 35조 6,326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13위에 올라 있다. 증권업계 평균 목표주가는 219,681원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주주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2분기 실적과 글로벌 제약 시장 동향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말 예정된 글로벌 제약사 실적 발표와 외국인 수급 개선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