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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이미주 질투 티키타카”…이십세기 힛트쏭, 리메이크 명곡 무대→시청자 감정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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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이미주 질투 티키타카”…이십세기 힛트쏭, 리메이크 명곡 무대→시청자 감정 폭발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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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밤을 수놓듯 노래방 불빛에 물든 스튜디오, 그곳에서 김희철과 이미주의 티키타카가 유쾌한 파동을 그리며 시작됐다. 리메이크 명곡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십세기 힛트쏭’의 무대는 어느새 두 MC가 오가는 농담과 진심, 그리고 질투의 표정까지 더해져 특별한 분위기로 번져갔다. 서로 다른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시청자들은 웃음과 공감, 그리고 추억을 함께 오롯이 느꼈다.

 

281회 주제는 ‘노래방 점령 리메이크 힛-트쏭’. 9위 김현식 ‘내 사랑 내 곁에’와 홍이삭의 감성 OST 이야기를 두고 이미주가 솔직하게 “어제 노래방 다녀왔다”고 밝히자, 김희철은 “누구랑? 나는?”이라며 질투 어린 반응을 보여 시작부터 두 사람의 브로맨스 같은 케미가 돋보였다. 이어 변진섭 ‘숙녀에게’와 송필근이 선사한 청각장애인을 향한 사랑 무대, 진중함에 농담을 더한 변진섭의 위트가 방송의 온도를 따스하게 올렸다.

“질투와 고백, 웃음으로 번졌다”…김희철·이미주, ‘이십세기 힛트쏭’ 리메이크 명곡 차트 속 티키타카→시청자 몰입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질투와 고백, 웃음으로 번졌다”…김희철·이미주, ‘이십세기 힛트쏭’ 리메이크 명곡 차트 속 티키타카→시청자 몰입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최재훈 ‘비의 랩소디’와 임재현 버전이 만들어낸 이별의 여운, 도원경 ‘다시 사랑한다면’과 김필의 감미로운 톤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깊은 울림을 전했다. 쿨 ‘아로하’ 리메이크를 다룬 순간에는 김희철이 “노래방에서 고백하면 여자들은 좋아하냐”며 애절하게 노래를 불러 스튜디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이에 이미주는 단호히 웃으며 거절해 현장에 유쾌한 폭소가 가득했다.

 

한경일의 ‘슬픈 초대장’, 순순희 지환의 새로운 해석은 잊히지 않는 옛사랑의 감정을 또렷이 불러일으켰다. 김희철은 “성대의 슬픈 부고장이 될 수도 있다”는 농담으로 리메이크의 두 얼굴을 재치 있게 언급했다. 일기예보 ‘그대만 있다면’은 너드커넥션과 영화 ‘여름날 우리’의 만남으로 체온과 여운을 자아냈고, 린 ‘…사랑했잖아…’를 고경표가 새롭게 불러 주목받으며 감정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가장 눈부신 순간은 캔 ‘천상연’과 이창섭의 협업에서 완성됐다. 순애보의 진심이 녹아든 무대는 원곡의 감동을 넘어 노래방 인기 차트 정상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리메이크를 거쳐 새롭게 태어난 명곡들은 추억의 깊이를 더했고, MC들의 재치와 진솔함은 시청자 중심의 따뜻한 공감대를 완성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LG U+tv, Genie tv, SK Btv, KBS 모바일 앱 ‘my K’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포털 사이트를 통해 언제든 영상 클립이 공개된다. 방송을 놓친 팬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리메이크 명곡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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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이미주#이십세기힛트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