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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잠실·동서울터미널 시외버스 운행 개시”…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
사회

“오산~잠실·동서울터미널 시외버스 운행 개시”…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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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가 서울 동남권과 동서울터미널을 잇는 8135번 시외버스 노선을 개통하며, 지역 교통 접근성 향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25년 9월 16일부터 정식으로 운행을 시작한 이 노선은 오산시민들의 오랜 민원을 반영한 맞춤형 시외버스 노선으로, 출퇴근 및 여객터미널 이용에 실질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8135번 버스는 오산역환승센터에서 출발해 운암주공5단지, 오산시청, 운암중학교 인근, 세교1지구, 포스코더샵 인근 등 주요 거점을 경유한다. 이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거쳐 서울 장지역, 가락시장역, 잠실역(롯데월드), 동서울터미널까지 이어지면서 오산시와 서울 동남권의 직행 교통 연결이 수월해졌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운영이 중단된 8136번(송탄발·오산경유) 노선을 오산시민 전용으로 재편한 결과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단순한 교통 확장을 넘어, 시민 일상에 직접적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자족형 커넥트시티를 목표로 교통 인프라 확충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기대감과 함께 정책적 효과에 대한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다수 주민들은 “서울로의 출퇴근이나 터미널 이용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오산시는 민선 8기 이후 서울역행 광역버스 5104번 신설, 공항리무진 8848번 재개통, 성남 판교·야탑행 8301·8302번 노선 확보 및 증차 등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해왔다. 올해 안으로 세교2지구발 잠실·동서울터미널, 판교·야탑행 노선 신설과 GTX-A·SRT 연계를 위한 60번 노선 증차 계획도 예고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지역 맞춤형 노선 개편과 증설이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유사 사례가 지속될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오산시는 향후 이용객 수요와 현장 반응을 토대로 추가 노선 검토 및 기존 노선의 효율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버스 개통을 계기로 지역 내외 교통 여건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책임 있는 모니터링과 이용자 중심의 정책 개선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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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8135번시외버스#동서울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