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딧, 선배들의 불꽃 조언에 심장 고동”…장용훈, 데뷔 꿈 일렁→첫 앨범 향한 용기
신인 보이그룹 아이딧이 무대 위 새로운 파동을 예고하며 감정의 결을 드러냈다. 장용훈, 김민재, 박원빈, 추유찬, 박성현, 백준혁, 정세민으로 구성된 아이딧은 선배들의 따뜻한 조언과 위로를 심장 깊이 새긴 채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망과, 아직 닿지 못한 무대를 그리워하는 소년들의 눈빛이 라이브홀에 아련하게 번졌다.
스타쉽 5년 만의 보이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안고 데뷔한 리더 장용훈은 절절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성공한 선배 그룹 몬스타엑스, 크래비티, 아이브 레이의 길을 이어가겠다 다짐했다. 리더의 목소리엔 설렘과 책임이 교차했으며, 선배들을 닮고 싶은 뜨거운 갈망이 묻어났다. 박원빈 역시 "늘 따뜻하게 응원해주는 선배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큰 힘이 된다"며 각오를 새로이 했다.

몬스타엑스는 KCON LA 현장에서 "언제나 무대 위에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에 백준혁은 크래비티 선배들로부터 들은 "무대는 기세다. 겁먹지 마라"는 말을 떠올리며 자신만의 용기로 극복할 것을 다짐했다. 아이브 레이 역시 현장을 찾아 직접 제스처와 무대 매너를 전달했고,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노하우를 전수했다.
아이딧의 첫 번째 미니앨범 'I did it.'은 불완전함마저 찬란하게 품으며 일곱 소년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찰나의 감정, 정제되지 않은 에너지, 낭만과 솔직함으로 빚어진 수록곡들은 오늘을 살아내는 청춘의 화법과 닮았다. 타이틀곡 '제멋대로 찬란하게'는 묵직한 힙합 베이스와 청량한 멜로디, 강렬한 기세 위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펼친다. 또한 프리 데뷔곡 'STEP IT UP', 감정선을 세련되게 그려낸 'SLOW TIDE', 자신감의 서사 'ImPerfect', 뜨겁고 솔직한 'So G.oo.D (네가 미치도록 좋아)', 긴장감이 깃든 'STICKY BOMB', 서바이벌로 쌓아온 간절함 '꿈을 꿰뚫는 순간(飛必沖天)', 그리고 '꽃피울 CROWN'까지 다양한 온도를 품고 있다.
일곱 명의 소년들은 완벽해지고 싶다는 마음보다 솔직히 흔들리며 성장하는 자신들의 감정선을 숨기지 않았다. 무대를 향한 순정, 선배들의 위로와 꿈의 실루엣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아이딧은 이날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I did it.'을 각종 음원사이트에 선보이고, 전면적인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