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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볼 열풍 재점화”…420명 집결한 오크밸리→전국대회 서막
스포츠

“피클볼 열풍 재점화”…420명 집결한 오크밸리→전국대회 서막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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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오크밸리 리조트 한켠에서 또 한 번 피클볼 동호인들의 땀방울이 빛난다. 참가 신청 단계부터 1회 대회를 훌쩍 넘어선 420명이 집결한다는 소식에, 코트 안팎의 경쟁 열기는 일찌감치 무르익었다. 작지만 빠른 랠리, 서로를 다독이는 손길, 그리고 일상에서 벗어나 펼치는 도전의 서사가 전국 곳곳에서 모인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준다.

 

대한피클볼협회가 공식 발표한 올해 제2회 전국 피클볼 대회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피클볼 파크에서 열린다. 남녀 단식, 복식, 혼합 복식 등 다양한 부문이 마련되며, 모든 경기는 중급자 이상이 참가 조건이다. 특히 상급자를 위한 오픈 토너먼트도 신설돼 실력파 동호인들에게 더 넓은 무대가 제공된다.

“420명 대규모 참가”…대한피클볼협회, 10월 오크밸리서 전국대회 개최 / 연합뉴스
“420명 대규모 참가”…대한피클볼협회, 10월 오크밸리서 전국대회 개최 / 연합뉴스

이번 대회에는 지난 4월 치러진 1회 대회보다 100명 이상 많은 420명이 최종 참가를 확정지어, 피클볼의 확장세를 보여줬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중급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경험과 딜을 갖춘 상급자들이 한데 모여, 각 부문에서 긴장감 넘치는 명승부를 예고한다. 대한피클볼협회는 “경험과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회 대회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가 피클볼의 저변 확대와 선수 간 기술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동아리 단위부터 각지 동호인까지 폭넓은 참가가 이어지며, 피클볼이 세대와 지역을 잇는 새로운 생활 스포츠 문화로 자리잡는 변화를 현장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을빛으로 가득 물든 파크 한가운데 울려 퍼질 랠리 소리와 승부 뒤 교차하는 미소. 케이블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또다른 연결의 순간들이 오크밸리 피클볼 파크를 채운다. 제2회 전국 피클볼 대회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오크밸리에서 열린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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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피클볼협회#오크밸리#피클볼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