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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장중 등락 지속”…PER 업종 평균 상회에 투자자 관심
경제

“한화오션 장중 등락 지속”…PER 업종 평균 상회에 투자자 관심

신유리 기자
입력

7월 11일 한화오션 주가가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과 같은 78,200원에 거래되며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적 개선 흐름과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한화오션은 78,6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78,800원까지 반등했다가 77,5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31만 6천여 주의 거래량과 약 2,470억 원의 거래대금이 집계되며 투자 심리가 활발하게 나타났다. 전일 외국인은 26만 주 이상을 순매수해 주가 방어를 이끈 반면, 기관은 12만 주 이상을 팔았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12.11%로 확인됐다.

출처=한화오션
출처=한화오션

증권가에선 한화오션의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에 꾸준한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2025년 예상 매출액은 12조 8,749억 원, 영업이익은 1조 743억 원, 순이익은 8,175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은 34.5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71배 수준이다. 업종 평균 PER 31.90배와 비교해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제시되고 있으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점쳐진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목표주가에도 쏠린다. 한화오션의 52주 최고가는 95,800원, 최저가는 25,400원이며, 증권업계 평균 목표주가는 96,500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추가 상승 전망도 지속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와 실적 개선 전망이 투자심리를 받치고 있지만, 동종업계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으로 지적된다”고 해석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업황 개선과 글로벌 수주 확대로 조선·방산업종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되는 분위기다.

 

향후 한화오션 주가 흐름은 실적 달성 여부와 외국인·기관의 수급 동향, 국내외 경기 여건에 달려 있다는 게 중론이다. 시장에서는 이달 예정된 주요 수주 발표 및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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