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초록달 아래 쥐와 마주한 순간”…정규 2집 ‘PERCENT’→무한 내면의 성장 궁금증

깊고 맑은 외로움이 스쳤던 영상 속, 온유는 초록빛 초승달 아래 고요히 서 있었다. 화면 한편에서 다가온 쥐와 홀로 응시를 이어가는 그의 모습은 낯섦과 궁금증을 안겼고, 팬들의 시선은 어느새 신비로운 장면에 오래 머물렀다. 차분하게 울리는 효과음 아래에서 펼쳐지는 단절과 동화의 순간들은 온유만의 내면을 더욱 오롯하게 비춰냈다.

샤이니의 온유가 약 2년 4개월 만에 정규 2집 ‘PERCENT’로 돌아온다.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온유는 오는 7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PERCENT’를 선보인다. 이번 컴백은 미니 4집 ‘CONNECTION’ 이후 5개월 만의 행보이자, 2023년 3월 ‘Circle - The 1st Album’ 이래 오랜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이다.

온유는 신보 ‘PERCENT’에서 전 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며 내면에 축적된 시간과 성장을 음악에 오롯이 투영했다. 진득한 어둠 위를 밝히는 초록빛 신호와 동화적 이미지, 그리고 트레일러 영상 속 쥐와 마주한 동기화의 장면은 앨범에 녹아든 상징과 감성을 한층 짙게 전했다. 팬들 또한 온유와 쥐의 교차하는 시선, 서서히 하나가 되는 듯한 몸짓에서 신곡에 깃든 메시지를 저마다 해석하며 기대를 드러냈다.

온유는 미니 3집 ‘FLOW’로 흐름과 내면의 굴곡진 어둠을, 4집 ‘CONNECTION’에서 내외면의 교차와 연결성을 풀어내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넓혀왔다. 정규 2집 ‘PERCENT’에선 한층 더 깊고 섬세한 감정선, 그 안에 담긴 진심과 성장의 결을 직접 녹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온유가 다시 한 번 음악에 뜻을 치밀하게 깃들였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펼쳤다고 전했다.

티징 이미지에 떠오르는 초록빛 초승달, 그리고 일렬로 고개를 기울이던 두 존재의 조화는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도 해석과 반향이 이어지고 있다. 어둠 속에서 움트는 내면의 이야기와 함께 펼쳐질 음악에 또 한 번 기대감이 쏠리는 만큼, 이번 ‘PERCENT’는 온유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계절이 바뀌는 길목마다 늘 음악으로 위로를 건네온 온유가 이번에는 어떤 진심을 담아 돌아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긴 기다림 뒤, 초록빛 초승달 아래에서 시작될 온유의 새로운 음악 세계는 7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그 무대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