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장중 6% 급등”…RE100 산업단지 수혜 기대에 거래대금 1조6,683억 원
11일 오전 한화솔루션 주가가 장 초반 6% 넘게 오르며 36,900원(오전 9시 57분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수혜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된 영향이다. 거래량은 452만 주, 거래대금은 1조 6,683억 원을 기록하며 단숨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거래 시작 시가는 35,850원이었고, 장중 한때 37,850원까지 치솟았다. 전일 외국인은 34만 주, 기관은 61만 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수급 주요 축으로 부상했다. 외국인 보유율 역시 13.38%로 집계돼 전일 대비 상승폭을 보였다. 증권가에선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을 통한 강한 매수세가 관측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촉진책이 한화솔루션을 비롯한 태양광·RE100 관련주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한화솔루션이 업황 변화의 직접적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증권업계는 저평가 매력에도 주목하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한화솔루션의 주당순이익(EPS)은 –5,673원으로 적자가 예상되지만, 주당순자산(BPS)은 54,020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8배에 불과하다.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39,200원으로 상향 제시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정책 효과와 업황 회복에 따른 변동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태양광·신재생에너지 섹터에서 단기적으로 추가 랠리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향후 주가 흐름은 정부 정책의 세부 로드맵, 증권사 실적 전망 변화, 외국인·기관의 추가 매수 여부 등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