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코스닥 상한가 돌파”…대규모 거래량 속 투자자 관심 집중
바이오 업계가 최근 엘앤씨바이오의 상한가 돌파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엘앤씨바이오가 42,150원으로 급등하며 마감한 가운데, 업계 안팎의 투자 수요와 관련 지표의 변화도 주목받는 분위기다. 개장 초기 약세를 보였던 주가가 거래 종료 시점 대규모 거래량과 함께 상한가에 도달, 업계 내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5일 KRX 장 마감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9,700원(29.89%) 상승한 42,150원으로 마감해 코스닥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상승폭은 같은 날 동일 업종 지수 상승률 2.31%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시장 내 엘앤씨바이오의 영향력을 드러낸다. 거래량은 416만주, 거래대금은 1,637억여 원에 달해 당일 시장 유동성이 집중됐다.

이번 급등 배경에는 적정 수준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엘앤씨바이오의 PER은 7.78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72.21배에 비해 뚜렷하게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며 유입된 투자세가 이번 강한 상승세에 한몫했다는 평이다.
주식 시가총액은 현재 1조 377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60위에 안착했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전체 주식의 8.19%에 달하는 수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개장 후 장중 일시 약세를 보였으나, 고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최고가 및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업계에서는 엘앤씨바이오의 저평가 지표와 높은 거래관심, 외국인 보유비중 증가 등을 복합적 상승 요인으로 분석한다. 바이오산업 내 투자심리 회복과 중대형주로의 자금 이동 또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진단이다. 반면 주가 급등 이후 매도 물량 증가나 단기 조정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공존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기업가치 반영과 시장 안정성 확보 방안 마련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자자 보호와 투기 방지 대책에 대한 지속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시장 모니터링도 강화되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PER과 거래량 등 주요 지표가 균형을 이룬다면 추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지만, 단기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해외 바이오기업과 비교해도 상대적 저평가 요인이 존재하는 만큼, 향후 실적과 추가 투자 유입에 따라 주가 방향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이 국내 산업 생태계 내 바이오 분야 투자 활성화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