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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 김건희 패러디 진심 고백→짧은 연기 서러움에 흔들린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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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 김건희 패러디 진심 고백→짧은 연기 서러움에 흔들린 눈빛”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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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의 무대에서 언제나 한 박자 빠른 촌철살인과 함께 자신만의 색을 입힌 인물로 사랑받았다. 특히 김건희를 패러디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던 순간에는 웃음 너머의 긴장감과 책임의 무게가 서려 있었다. 인터뷰 자리에서 주현영은 “솔직히 겁이 안 난다면 거짓말”이라고 조심스레 밝히며, 당시 순식간에 주어진 미션 속에서 두려움을 뒤로 한 채 역할에 몰입해야 했던 내면의 흔들림을 전했다.

 

주현영은 “정권이 바뀌었다지만 그걸로 영향을 받은 일은 없다”며, 캐릭터에 집중하고자 했던 자신만의 목표와 소신을 강조했다. 그는 김건희 패러디로 인해 하차했다는 세간의 의문에는 유연히 선을 그었다. 이어 “‘SNL 코리아’는 즉흥적으로 과제를 받고, 바로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연속이었다. 오래 생각할 틈조차 없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짧은 호흡으로 달려가다보니 배우로서 깊이감 있게 캐릭터 여운을 이어갈 준비가 더 필요함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주현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주현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다양한 장르 속에서 매회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궤적을 그려온 주현영. 그는 “‘SNL 코리아’의 경험은 소중하지만, 짧은 호흡에 아쉬움이 남았다”고 덧붙이며, 긴 호흡의 작품을 통해 한 인물을 오래 지켜보는 힘을 더 배우고 싶다는 희망도 비쳤다. “다른 작품과 병행하며 제 부족함을 많이 체감했다”며 배우로서 쉼 없는 성장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진심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주현영이 주기자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4’는 지난 해 9월 종영했다. 흥미로운 패러디와 뜨거운 화제성, 그리고 배우로서 새로운 성장의 흔적까지 모두 남긴 SNL 코리아의 순간들은 계속 회자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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