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랑, 런웨이 위 첫 도전”…내 아이의 사생활, 가족의 꿈에 설렘→시선 한가득 궁금증
어스름이 머문 오디션장, 추사랑은 엄마 야노 시호와 함께 준비한 워킹을 떠올리며 천천히 런웨이에 올랐다. 조용한 긴장과 설렘이 공기마저 바꿔놓는 순간, 딸로서, 또 한 명의 도전자로서 한 걸음을 내딛는 추사랑의 눈빛이 세상의 시선을 담았다. 거대한 무대에 홀로 마주 선 소녀의 작은 떨림은 성장의 두려움과 동시에 시작의 부푼 설렘을 모두 품은 듯했다.
추성훈과 야노 시호의 딸로 잘 알려진 추사랑이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을 통해 생애 첫 오디션 여정을 선보인다. 올해 14세에 접어든 추사랑은 한국에서 열리는 한 브랜드의 F/W 25 컬렉션 오디션장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매력을 펼쳤다. 어린 시절부터 “엄마처럼 모델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었던 그는, 실제 모델로 활약해온 야노 시호의 멘토링을 등에 업고 차분히 런웨이 위를 걸었다.

이날 오디션은 김민주 디자이너가 이끄는 브랜드의 에디토리얼 모델 선발전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다양한 지원자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그 긴장된 공기 속에서 추사랑은 오롯이 자신의 준비와 성장을 몸짓으로 보여주려 애썼다. 사소한 표정, 엄마와 함께 한 연습 장면, 그리고 지켜보는 가족의 응원이 어우러지며 그 어떤 순간보다 진지한 도전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야노 시호가 딸을 바라보는 따뜻한 엄마의 시선과 말없는 응원이, 무대 위에서 더 큰 용기를 안겨주는 힘으로 다가왔다.
추사랑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는 이번 도전을 통해 다시 한 번 빛을 발한다. 2009년 인연을 맺은 추성훈, 야노 시호 부부와 2011년 세상에 온 추사랑이 맞이한 지금의 성장통은, 단순히 모델 데뷔를 넘어 가족 전체의 삶의 연장선이 된다. 런웨이 한가운데 선 딸을 지켜보는 부모의 감정, 응원의 한마디, 가족 모두가 보내는 박수와 긴장 가득한 응시가 흐르는 순간, TV 앞 시청자들에게도 짙은 여운과 응원의 마음이 함께 번진다.
일상이었던 연습이 오디션이라는 무대로 자연스레 이어진 이날, 추사랑은 성장의 한 축을 스스로 이뤄냈다. 어린 나이에 겪는 첫 도전 속에서 무대의 긴장, 꿈을 향한 절실함, 그리고 가족의 사랑이 하나로 어우러진다. 야노 시호를 닮고 싶다는 오랜 꿈과 “나만의 길”을 내딛겠다는 소녀의 새로운 다짐이 어렴풋이 무르익는다.
추사랑의 성장기와 모델 세계에 처음 발을 디딘 따뜻한 순간 등은 29일 오후 7시 50분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그 진가가 드러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