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파장”…백종원 압박 논란, 의혹 증폭→추가 고발 질문 남겼다
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예산시장 내 상인과의 갈등, 그리고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의혹에 한가운데에 섰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진 이번 논란은 점차 세밀한 의혹과 진술, 그리고 팩트의 정면충돌로 이어지며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 네티즌은 MBC 교양 PD 출신 김재환 감독의 유튜브 영상을 인용하며 소위 ‘보복출점’ 의혹을 제기했다. 김재환 감독은 영상에서 예산시장 상인들을 ‘토박이’와 ‘더본코리아가 새롭게 데려온 상인’으로 나누며, 사업 주도권을 둘러싼 이견·갈등 구조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시장 내 93개 점포 중 더본코리아 관련 점포가 25개”라는 구체적 수치를 근거로 일부 상인에겐 혜택이, 반면 반대한 상인에겐 압박이 뒤따랐다고 밝혔다. 특히 ‘불판 빌려주는 집’을 운영했던 상인이 더본코리아 정책에 반기를 들자, 바로 ‘불판빌려주는집2’가 새로 오픈해 경쟁 압박을 받았다는 구체적 사례가 언급됐다.

또한 예산시장 안내지도와 블로그 리뷰, 사업자등록 등의 증거를 거론하며 ‘불판빌려주는집2’의 대표 명의와 색상 표기 변화까지 비교해 혼동 유발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서 등장했던 참가자가 실제로 ‘불판빌려주는집2’를 운영 중이라는 주장까지 전해져 연예계까지 불똥이 튄 상황이다.
A씨가 부정경쟁방지법 적용을 언급한 가운데, “주지저명성이 높아진 상호로 혼동을 불러일으켰고 공동대표이사가 유사업종 출점을 강행했다”는 추가 의혹도 나왔다. 혼란스러운 시장 환경에서 “고발장 접수”까지 암시하는 등 사태가 법적 공방으로 넘어갈 조짐이 형성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2024년 기준 25개 외식 브랜드, 3109곳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영점은 빽다방, 연돈볼카츠 등 8개 브랜드에서 총 14곳에 이른다. 현재 표시광고법, 식품위생법, 농지법 등 다양한 혐의로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추가 고발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