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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 0.58%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보합 마감
경제

“오르비텍 0.58%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보합 마감

김서준 기자
입력

6월 25일 오르비텍 주가가 전일 대비 0.58% 하락한 5,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주가 하락을 이끌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최근 원전 해체 관련 이슈로 주목받았던 오르비텍은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양새다.

 

이날 오르비텍은 5,420원에 장을 출발해 장중 5,050원까지 내렸으나, 장 후반 5,170원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거래량은 약 193만 주, 거래대금은 100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9,047주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317주를 팔아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현재 외국인 보유율은 2.29%로 낮은 수준이다.

출처=오르비텍
출처=오르비텍

오르비텍은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9억 원, 주당순이익 251원을 기록해 전년도 전체 실적을 웃돌았다. 다만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1억 원으로 수익성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6.6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18배이며, 시가총액은 약 1,419억 원으로 코스닥 607위에 해당한다. 52주 최고가는 5,680원, 최저가는 1,791원이다.

 

시장은 최근 원전 해체 등 산업 이슈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왔으나,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추가 상승세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지 않거나, 산업 모멘텀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단기 추가 변동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향후 오르비텍의 주가 방향성은 원전 해체 관련 정책과 실적 흐름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관련 정책 변화와 기업의 수익성 회복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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