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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은 무대 뒤 잔잔한 진심”…아이보리 드레스→진주빛 여운→수많은 응원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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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마친 직후, 대기실에 들어선 서영은의 얼굴에는 환한 조명보다 더 따뜻한 빛이 남아 있었다.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던 무대 위의 순간이 아직 손끝에 내려앉은 듯, 그녀의 표정에는 깊은 여운이 드리워졌다. 투명하게 물든 손톱 위로 전해지는 미묘한 떨림, 그리고 아이보리빛 드레스가 어깨선을 따라 조용히 흘러내렸다. 진주 귀걸이와 섬세한 장식이 초가을의 감성을 더욱 또렷하게 밝혔고, 무대의 울림은 채 사그라들지 않은 채로 서영은 곁을 맴돌았다.
서영은은 “어느 귀걸이로 할까요? 라고 올리려고 했는데 사진 올리는 걸 잊고 이미 무대에 올라가있는 나였다는 걸 사진을 보고 알았다”며, 뒤늦게 느낀 무대의 기쁨과 소박한 설렘을 전했다. 공연을 마친 후 느낀 행복, 그리고 잠시 다녀온 꿈결 같은 순간을 담은 진솔한 고백이 한층 더 가깝게 다가왔다. 팬들은 현실과 꿈을 오가며 기록을 남기는 서영은의 방식에 깊은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아낌없이 보냈다.

무대를 함께하지 못한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공연 이후 진심이 묻어난 서영은의 후기와 사진에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음 무대를 기대한다”는 응원처럼, 서영은의 노래와 무대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긴 여운을 전하고 있다. 최근 연한 빛깔의 의상과 잔잔한 기록 방식이 새로운 화제가 되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변함없는 진정성으로 그녀는 매 순간 자신만의 감동을 만들어가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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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은#공연#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