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강세 속 개별 약세”…이녹스첨단소재, 하락 마감에 투자심리 촉각
이녹스첨단소재가 9월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종가 24,850원에서 24,700원으로 0.60% 하락 마감한 가운데, 동종 업종 기업들의 상승세와 대비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이날 이녹스첨단소재는 개장가 24,900원을 기록하며 고가 25,050원, 저가 24,500원 사이에서 550원 폭의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총 거래량은 137,599주, 거래대금은 34억 1,000만원에 달하며 투자자 움직임이 이어졌다.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4,996억 원(167위) 규모의 이녹스첨단소재는, 주가수익비율(PER)이 7.16배로 동일 업종 평균 141.43배에 비해 크게 낮다. 배당수익률도 1.42%를 기록하는 등, 재무지표상 저평가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업종 평균을 하회하는 등락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266,165주를 보유해 전체 한도의 11.20% 상당에 해당하는 외국인 소진율을 기록했다.

이날 동종 업종이 1.76% 상승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녹스첨단소재는 소폭 하락해 업계 내 차별적 주가 흐름을 보여줬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업종 전반 강세에도 개별 종목별 수급·실적 차별화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PER 등 재무지표의 저평가 요인, 외국인 투자 비중 추이에 따라 향후 주가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 내에서도 실적과 성장성, 수급에 따라 주가 강세와 약세가 교차하고 있다”며 “기업별 내재가치와 시장 수급 간 온도차가 조정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