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플 XRP 4달러 근접, 이더리움은 급락 경계”…가상자산 시장, 주요 코인 앞두고 방향성 촉각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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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기준 4일,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XRP), 이더리움(Ethereum), 시바이누(Shiba Inu, SHIB) 등 주요 코인의 등락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분석 매체들은 이더리움이 이중천정(double-top) 패턴으로 전환될 경우 3,50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으며, 반대로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5,000달러선 진입이 점쳐진다고 밝혔다. 시장은 주요 지지·저항 지점 돌파 여부에 따라 가파른 등락세가 반복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전망은 단기적 반등 흐름과 과거 저항선 작용 패턴을 근거로 제기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500달러 고점을 다시 넘었으나, 과거 4,800~4,900달러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눌림목을 형성한 전례가 있다. 전문가들은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3,500달러가 하락의 마지막 방어선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해당 저항을 뚫는다면 5,000달러라는 상징적 가격대 돌파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리플 XRP 4달러 진입 시도…이더리움 급락 우려, 시바이누 저항선 돌파 실패
리플 XRP 4달러 진입 시도…이더리움 급락 우려, 시바이누 저항선 돌파 실패

주요 이슈로 급부상한 리플(XRP)은 최근 얼마간의 하락세를 극복하며 3달러 초중반 구간에서 안착 중이다. XRP는 수개월간 발목을 잡아온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했고, 3.20~3.30달러 단기 저항대를 넘어서면 심리적 지점인 4달러 진입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10월로 접어들며 ‘업토버(Uptober)’ 랠리 기대감과 함께 거래량 증가가 상승 모멘텀을 뒷받침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방에서 2.85~2.90달러 지지선, 200일 이동평균선 2.62달러가 추가 하락의 방어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시바이누(SHIB)는 0.000013달러 저항선 돌파 시도에 연이어 실패했다. 해당 가격대에서 거래량 부족과 매도 압력이 지속되며, 단기 상승 랠리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SHIB가 당분간 하락 삼각형 구조 내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며, 0.0000115달러까지의 조정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등 해외 주요 매체들은 가상자산 시장에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심리는 이더리움과 리플의 중장기 기술적 방향성, 그리고 시장 유동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인별 지지·저항 구간 돌파 및 거래량 변화가 중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 특유의 급격한 방향 전환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세 주요 코인의 상반된 흐름이 향후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와 가격 흐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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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이더리움#시바이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