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강동원, 운명적 재회”…北극성, 파국의 예감→가을 심장을 뒤흔들다
밝은 이목이 교차하는 순간, 전지현과 강동원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한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에서 두 배우는 서로의 상처와 운명을 껴안으며 한반도에 드리운 거대한 미스터리 속으로 나아간다. 그들의 마주침은 익숙한 듯 낯설고, 무심한 척 단단하지만 심연 아래 출렁이는 감정이 시청자의 숨을 멎게 한다.
‘북극성’은 유엔대사 문주가 된 전지현과 비밀스러운 특수요원 산호로 분한 강동원이 삶의 방향을 바꿔놓는 정체불명의 사건으로 휘말려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대통령 후보 피격이라는 격동의 순간, 두 주인공은 위험한 협력자로 얽히며 신뢰와 의심 사이에서 팽팽히 긴장감을 키운다. 강동원은 냉철함과 동시에 미묘하게 흔들리는 감정을, 전지현은 냉정한 결단과 고요한 슬픔을 뜨겁게 오간다.

첫 캐릭터 영상이 공개된 이후 전지현은 “참여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말하며 복귀작에 쏟은 진심을 드러냈다. 강동원 역시 치열한 준비와 책임감을 강조했다. 오정세, 존 조, 이미숙, 김해숙 등 압도적 캐스팅진도 각자의 성장과 감정선에 깊은 애정을 표했다. 현장 역시 서로에 대한 신뢰와 격려, 남다른 집중력으로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첩보와 멜로의 장르적 경계를 허물며 화려한 액션부터 미스터리, 진득한 심리전까지 ‘북극성’은 웰메이드 드라마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젖힌다. 완벽하게 구축된 세계관과 예측불가의 서사는 한국형 첩보물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다.
강렬한 스케일과 배우들의 치밀한 감정 연기, 그리고 결코 익숙할 수 없는 반전이 이어질 ‘북극성’은 9월 10일 디즈니+를 통해 3개 에피소드가 최초 공개되며, 또 한 번의 장르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앞으로 17일부터는 매주 2편씩, 총 9부작으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