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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현철·송대관 오마주 무대들→환희·에녹 승부의 밤에 뭉클함이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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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현철·송대관 오마주 무대들→환희·에녹 승부의 밤에 뭉클함이 번진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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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한 두 트로트 거장, 현철과 송대관의 목소리가 다시 울려 퍼지는 저녁, ‘불후의 명곡’ 특별한 무대가 시청자 곁을 찾았다. 환희는 ‘우리 순이’로 부드러우면서도 애틋한 감성의 무대를 선보이며 객석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최수호는 인생의 여정을 닮은 ‘차표 한 장’ 무대로 송대관의 삶을 기리려 노력했고, 에녹은 ‘해 뜰 날’을 통해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건넸다. 

 

이지훈은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으로 그리움 가득한 감성을 쌓으며 무대를 더욱 단단하게 채웠다. 황민호는 ‘청춘을 돌려다오’를 열창해 관객 모두의 마음에 푸른 시절에 대한 아련함을 남겼다. 환희, 최수호, 에녹, 이지훈, 황민호까지 각자의 목소리로 전설의 명곡을 되살리며, 두 거장의 업적과 인생을 진심으로 추모하는 장면들이 이어졌다.

KBS2 '불후의 명곡' 공식 채널
KBS2 '불후의 명곡' 공식 채널

현철은 ‘봉선화 연정’, ‘사랑의 이름표’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송대관은 ‘해뜰날’, ‘차표 한 장’ 등으로 한국 트로트계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두 아티스트가 생전 옥관문화훈장을 나란히 받았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현철, 그리고 올해 별세한 송대관을 향한 무대를 손꼽아 기다려 온 시청자들은 출연자들의 선곡과 무대에서 감동과 그리움을 동시에 느꼈다. 

 

특히 송대관의 닮은꼴로 알려진 에녹은 생전의 그를 희망의 아이콘이라 칭하며 무한한 존경을 전했다. 최수호 또한 송대관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직접 들은 ’한계 없이 도전하라’는 격려와 조언 덕분에 오늘의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1부 우승을 차지한 나태주에 이어, 2부의 승자가 누가 될지 향후 결과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오래도록 기억될 레전드의 여운을 담아낸 ‘불후의 명곡’의 현철·송대관 특집 2부는 토요일 오후 6시 5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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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현철#송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