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한동수·심재철·이명현 3대 특검 지명”…국회 특검 정국 촉발→정치권 파장

정치권의 시계가 다시금 빠르게 돌아간다. 조국혁신당이 내란, 김건희 여사와 채상병 사망 사건 등 사회를 뒤흔든 3건의 대형 현안을 둘러싸고 3대 특검 후보로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심재철 전 법무부 검찰국장,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 등 세 인물을 동시에 추천했다. 이날 발표는 혁신당 윤재관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공식화했다.

한동수 전 부장은 내란 특검 후보로, 심재철 전 국장은 김건희 특검 후보로, 이명현 전 부장은 채상병 특검 후보로 각각 지명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추천된 세 후보 모두 법원, 검찰, 군법무관 출신으로 오랜 현장 경험이 쌓인 전문가임을 강조한 윤재관 대변인은 “전현직 사법·군 법무 경험과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추천 배경에 대해 “내란 청산에 대한 확고한 의지, 개혁성과 함께 외부의 압력과 청탁을 단호히 거부하는 강단 있는 성품, 수사 전문성과 검증받은 실력, 그리고 검사·수사관을 이끄는 리더십 등 우리 당이 요구하는 원칙에 직접 부합한다”며 각 후보자들의 강점을 세세히 언급했다. 조국혁신당의 3대 특검 후보 추천 발표는 정치적 파장을 예고하며,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여야 간 치열한 진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대 특검 도입 문제는 이미 사회 각계에서 높은 관심과 이견이 교차하는 사안인 만큼, 추천 인사 발표를 둘러싸고 정치권 전반의 반응과 향후 처리 절차에 이목이 쏠린다. 국회는 가까운 시일 내 특검제 도입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