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임미숙, 아들 중재에도 눈물→이혼 상담 앞둔 뜨거운 밤”

햇살처럼 웃음 짓던 부부의 평화는 어느새 사라지고, 설움과 분노가 교차하는 고요한 밤이 깊어졌다.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김학래와 임미숙은 반복되는 오해와 갈등 끝에 서로에게 등을 돌렸고, 그 틈에서 아들 김동영까지 마음을 다치는 순간이 펼쳐졌다. 방송은 사랑과 인내로 이어온 부부의 이야기를 담담히 따라가지만, 잦은 다툼과 상처는 가족 모두를 흔들어놓으며 시청자에게 묵직한 여운을 전했다.

임미숙은 강한 목소리로 마음속 분노를 쏟아내며 “도대체 하는 게 뭐가 있냐”고 토로했고, 김학래는 “나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깊은 속내까지 꺼내며 설전을 이어갔다. 격해진 두 사람의 대화는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다. 두 부부를 바라보던 아들은 급기야 “이럴거면 그냥 이혼해”라며 가족의 상처와 혼란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깊어진 골을 메우고자 이호선 상담가가 등장해 냉철하면서도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이호선은 김학래에게 “외도는 눈 뜬 채로 송장처럼 만든다”며, 진짜 위기 앞에서 돌아봐야 할 가족의 의미를 되짚었다. 자신만의 상처에 갇혀 있던 김학래와 임미숙은, 상담가의 물음 앞에 결국 이혼 상담을 결심한다. 방송 말미 강재준의 “진짜 (1호가) 폐지되는 거야?”라는 말처럼, 과연 이 가족이 다시 온기를 되찾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올해 만 69세인 김학래와 임미숙 부부는 오랜 시간 개그맨 커플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현재 두 사람은 아들 김동영과 함께 중국 식당을 운영하며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방송되는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모든 갈등 뒤에 남겨진 가족의 솔직한 표정과, 새롭게 다가올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