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뉴욕 품은 따스한 포옹”…모성애 그리움 속 한달 여행→잊지 못할 여름 시작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 위에서 뉴욕의 여름 바람이 잠시 머무른 순간, 배우 이시영은 아들의 작고 따스한 체온을 단단히 품으며 선명한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거리마다 햇살이 쏟아지는 도시 풍경만큼이나, 모자가 나눈 포옹엔 시간과 세월을 거슬러 이어지는 가족만의 서사가 또렷이 새겨졌다. 이제 자신이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품었던 기억을 고스란히 아들과 마주 앉아 되새기는 이시영의 표정에는 아련함과 벅참이 교차하고 있었다.
곧은 머리카락과 순백의 티셔츠에 흑백 스트라이프 오버올, 여름의 미풍처럼 맑은 모습을 완성한 이시영 옆에는 형형색색의 티셔츠와 밝은 안경테를 착용한 아들이 자유분방한 동심을 더했다. 소년의 손에 들린 장난감마저 특별한 의미를 담아, 이시영의 오른팔 아래 두 사람을 더욱 가깝게 엮었다.

사진과 함께 남긴 이시영의 진솔한 글에서 모성애와 세월의 흐름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초등학교때 엄마 아빠랑 오빠랑 미국여행 가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갔던 기억이 아직도 어제처럼 생생한데, 제가 초등학교 아들을 데리고 다시 여길 오다니 뭔가 기분이 이상해요. 시간…정윤아 우리 한달 미국 진짜 재밌게 행복하게 신나게 잘 지내보자”라는 고백에는, 가족의 역사와 이어지는 긴 여운이 담겼다.
아스라이 펼쳐진 맨해튼 스카이라인은 두 사람을 감싸며, 철제 난간 너머로 이어진 가족만의 행복을 증명했다. 맑은 하늘과 도시의 거리들이 배경이 된 따스한 포옹은 변함없는 사랑의 언어로, 이시영의 삶에 특별한 장면을 덧붙였다.
팬들 역시 “모자의 포옹이 너무 따뜻하다”, “추억이 이어지는 순간 감동이다”, “한 달 동안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라며 애틋한 응원을 전했다. 세월이 흐르며 깊어진 이시영의 모성애와 그간 쌓여온 가족의 시간이 어우러져, 그 어느 여름보다 소중한 순간이 고요히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