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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퓨얼셀 81% 급등”…거래소,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
경제

“범한퓨얼셀 81% 급등”…거래소,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

김소연 기자
입력

범한퓨얼셀(382900)이 최근 15일간 주가가 80.87% 급등하며 2025년 9월 16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투자경보제도에 근거해 해당 종목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실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투자주의종목 지정 배경에는 15일 동안 주가가 75% 이상 상승한 점과 당일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32.57%로 기준치(30%)를 넘긴 점이 작용했다. 외국인 계좌와 개인 계좌 모두에서 매수 참여가 높게 집계돼 단기적 매매쏠림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공시속보] 범한퓨얼셀,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주가 급등 투자자 주의
[공시속보] 범한퓨얼셀,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주가 급등 투자자 주의

시장 일각에서는 돌발적인 주가 변동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주의종목 지정이 추가적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는 최소한의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당초 거래소는 시장경보종목 지정 요건이 충족되면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매매거래정지’ 순으로 단계적으로 경보수준을 높여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의 단기 급등세에 영향을 받은 투자자들이 투기성 매매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시장경보제도의 연속성과 전면 모니터링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투자주의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확대가 계속될 경우, 추가 경보단계 상향이 이어질 가능성도 유보적으로 제기된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주의종목 지정의 상세 내역과 사유, 투자자 유의사항 등은 홈페이지에서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정 조치가 실제 시장 변동성을 억제하는 데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향후 추가 시장경보단계 지정 여부 및 실제 주가 흐름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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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퓨얼셀#한국거래소#투자주의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