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폭염특보, 체감온도 최고 33도…서울 포함 36도까지 치솟아
기상청에 따르면 7월 11일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체감온도는 28도에서 33도 사이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서울과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경기 대부분(포천 제외), 충청권 전역, 전라권 대부분, 경북 북부 내륙, 경남 일부, 대전, 광주, 세종까지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경기도 포천, 강원 영월·철원 등 일부 지방과 대구, 부산 일부, 제주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주요 지점별로 보면, 파주 탄현은 체감온도 31.9도, 서울은 30.5도, 수원 28.9도, 대전 30.1도, 전주 30.9도, 광주 30.5도, 부산 30.4도, 경남 하동 화개 32.3도, 제주 낙천 32.2도 등이 관측됐다. 오늘(11일) 예상 최고기온은 전국적으로 27도에서 36도 사이, 12일(토)은 26도에서 36도, 13일(일)은 30도에서 35도, 14일(월)에는 27도에서 34도 사이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며 “동쪽 일부 지역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당국은 폭염 대응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노약자·어린이·임산부 등은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농업·건설·교통 종사자들도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은 주말과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시민들은 본격적인 여름철 더위에 대비한 건강 관리와 함께, 실시간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