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로 빛난 12개국 한마당”…코리아오픈, 국제 무대 입지 강화→뜨거운 축제의 질주
삼보의 열정이 충남 천안을 가득 채웠다. 러시아, 프랑스, 몽골 등 12개국 대표 선수단이 한자리에 모인 순간, 경기장은 세계 무대의 긴장과 축제의 기쁨이 교차하는 곳이 됐다. 마지막 승부가 끝난 뒤, 선수들의 휴식과 관객의 박수가 오늘 하루의 숨결을 기록했다.
이번 2025 코리아오픈 삼보선수권대회에는 각국 대표급 선수들이 참여해 한 치의 양보 없는 경쟁을 펼쳤다. 러시아와 몽골 등 전통 강호는 물론 유럽 여러 국가와 국내 삼보 유망주까지 전면에 나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경기마다 화려한 기술과 탄탄한 기본기가 연달아 펼쳐지면서, 현장은 초반의 긴장감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열광의 환호로 달아올랐다.

관계자와 선수들은 삼보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국가 간 우정을 잇는 가교라는 점에 주목했다.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삼보의 상징성과 두 나라의 우정을 언급하며 “삼보는 한국과 러시아 사이 우정을 상징하는 소중한 스포츠”라고 밝혔다. 안수경 코코 대표 역시 “12개국 선수가 보여준 열정은 한국 삼보가 국제 사회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메달 경쟁을 넘어, 삼보라는 스포츠가 국제 교류와 상호 존중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문성천 대한삼보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삼보의 정신과 가치를 나눌 수 있었다”는 총평을 남겼다.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마다 치열함과 여운이 남았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는 삼보의 진정한 매력을 국내외 팬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대한삼보연맹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삼보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국내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코리아오픈 삼보선수권대회의 대장정은 9월 18일 충남 천안 한국삼보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관중과 선수, 모두의 눈빛에 남은 벅찬 감정이 앞으로의 삼보 행보에 또 다른 응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