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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근접에도 조정”…엔비디아, 8월 5일 0.97% 하락 마감
산업

“고점 근접에도 조정”…엔비디아, 8월 5일 0.97% 하락 마감

정하린 기자
입력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최근 연고점 인근에서 소폭 하락했다. 6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5일(현지 기준)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0.97% 하락한 178.26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 180.00달러 대비 1.74달러 내린 수치로, 장중 한때 180.2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거래량은 1억5640만주, 거래대금은 279억 달러까지 급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52주 최고가(183.30달러)에 한걸음 남겨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52주 최저가(86.62달러)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10일 1대10 액면분할 이후에도 주가 강세와 변동성이 동시에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PER(주가수익비율) 57.02배, PBR(주가순자산비율) 51.85배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성장 기대감과 함께 고평가 논쟁도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4조 3495억 달러까지 치솟으면서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엔비디아는 AI 및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토대로 컴퓨팅 가속화, 네트워킹, 그래픽 부문 등에서 사업을 확대해 왔다. 경쟁사 대비 제품 성능과 생태계 구축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주가 고점 부근에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AI와 데이터센터 업황 호조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기술 혁신이 지속된다면 증시 내 위상은 더욱 굳건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AI 수요와 산업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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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주가#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