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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안전 부담 경감 강조”…우원식, 최교진·김윤덕과 핵심 현안 논의
정치

“교육·안전 부담 경감 강조”…우원식, 최교진·김윤덕과 핵심 현안 논의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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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현안이 국회에서 집중 논의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9월 18일 국회에서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잇달아 만나 교육 부담과 안전, 주거 문제의 경감 방안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 특히 최근 연이어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미수 사건과 잦은 사고 문제를 놓고 정치권과 정부 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이날 우원식 의장은 최교진 부총리에게 “양질의 돌봄과 교육을 지원하고, 아이를 가르치는 일이 가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교육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가르치는 게 즐겁고 배우는 것이 행복한 교육이 목표지점”이라며, 교사들의 보람과 학생들의 행복을 아우른 교육 철학을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초등학생 유괴미수 사건 관련해 우 의장은 “국민 걱정과 불안감이 크다”며,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 안전을 철저히 지키는 데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힘주어 당부했다. 이에 최교진 부총리는 “선생님들이 보람을 느끼고 교단에 임할 수 있도록,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서로 존중하는 공동체를 회복하겠다”며 교육 현장의 신뢰 회복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우 의장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났다. 그는 “전세 사기로 삶의 현장을 잃은 피해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고, 여객기 사고와 같은 참사의 아픔도 아직 완전히 치유되지 못했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활권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국민의 삶과 관련된 정책에 국토교통부가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김윤덕 장관은 “장관으로서 가장 부담스러운 것이 안전과 집값 문제”라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제 책임 같다”고 토로했다. 한국철도공사 앱과 웹사이트의 추석 연휴 기차표 예매 첫날 장애를 언급하며, 국토교통 현안의 무거움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장관은 “국민주권정부가 추구하는 ‘내가 주인’이라는 원칙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곧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는 한편으로 매력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은 교육, 안전, 주거라는 국민생활의 근간을 놓고 정부 주요 인사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는 예산안과 관련 법안 심사 과정에서 이들 현안에 대한 실효적 지원책 마련을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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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최교진#김윤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