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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우기, 이별에서 레트로 힙합으로”…첫 싱글 ‘Motivation’→감성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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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우기, 이별에서 레트로 힙합으로”…첫 싱글 ‘Motivation’→감성 파동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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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하늘 아래 드리운 섬세한 감정의 선율, 아이들 우기가 첫 싱글 ‘Motivation’으로 자신의 내면과 음악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이별의 아픔을 숨기지 않고 노래한 ‘아프다’에서는 특유의 깊이와 솔직함이 곡 전체를 감싸며, 무대 위 밝은 모습 뒤에 감춰진 진짜 속마음이 단숨에 드러났다. 우기의 새로운 여정 위에는 중국 배우 왕안우와의 뮤직비디오 속 특별한 호흡이 더해지며, 이별의 순간조차 새로운 예술로 재탄생했다.

 

기존에 미니앨범 ‘YUQ1’에서 공개한 댄스, 랩, 힙합, 알앤비 등 폭넓은 장르 소화력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대담함을 입증했다. 이에 싱글 ‘Motivation’이 어떤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졌다. 특히 우기는 지난 3월의 곡 ‘Radio (Dum-Dum)’에서 쿨하게 이별을 받아들이던 모습과 달리, ‘아프다’에서는 실제로 다가온 아픔을 조심스럽게 풀어내며 또 다른 감정선을 그려냈다.

“진짜 속마음도 힙합도”…아이들 우기, ‘Motivation’서 이별 감성→레트로 반전 / 큐브엔터테인먼트
“진짜 속마음도 힙합도”…아이들 우기, ‘Motivation’서 이별 감성→레트로 반전 / 큐브엔터테인먼트

싱글의 타이틀곡 ‘M.O.’ 뮤직비디오 티저는 단번에 시선을 잡아당겼다. 1990년대 스타일 의상과 빈티지한 신스 사운드, 그리고 강렬한 힙합 비트가 하나로 녹아들었다. 한층 밝아진 에너지, 레트로 감각까지 품은 ‘M.O.’는 선공개곡 ‘아프다’와는 반전된 분위기를 예고하며, 우기만의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특히 ‘M.O.’는 붐뱁 힙합을 바탕으로 건반 사운드에 과감한 랩을 더해,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오가는 우기만의 시도 끝에 완성됐다.

 

이번 싱글에는 이별의 슬픔이 깃든 ‘아프다’, 같은 곡의 중국어 버전 ‘还痛吗’(하이통마), 그리고 타이틀곡 ‘M.O.’까지 총 세 곡이 수록됐다. 우기는 각기 다른 메시지와 색채의 트랙들로 프로듀서로서의 역량과 아티스트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장르의 한계를 스스로 걷어놓으며, 각 곡마다 새로운 목소리와 감정으로 청자의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음악과 이미지의 경계선마저 허문 아이들 우기의 첫 싱글 ‘Motivation’ 전곡은 16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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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아이들#motiv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