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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제한 속 0.57% 상승”…태광산업, 123만 원대 견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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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제한 속 0.57% 상승”…태광산업, 123만 원대 견조 유지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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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주가가 11일 오후 0.57% 오르며 123만 원대를 지켜내고 있다. 전일 종가 1,226,000원에서 이날 오후 2시 3분 기준 7,000원(0.57%) 오른 1,233,000원에 거래 중인 상황이다. 오전 장중에는 1,292,000원까지 오르며 단기 고점을 형성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을 거쳐 안정권에 진입한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제한적인 거래량이 뒷받침했다. 이날 현재 총 거래량은 3,892주, 거래대금은 48억 7,900만 원이 집계돼, 다른 대형 소재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기술적 반등의 연장선상에서 현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주요 투자계에서는 “가격대가 조정된 후 수급 충격이 비교적 작았던 점이 안정적인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태광산업은 화학섬유와 석유화학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대표적 종합 소재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 원유·나프타 등 글로벌 수급 동향에 따라 섬유업계 전반, 특히 태광산업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들어 석유화학 원재료의 국제 시세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국내 수급 영향도 크다는 평가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제한적 거래량과 단기 반등에 기대기보다는, 하반기 국내외 경기 흐름과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소재업계 전문가들은 “태광산업의 중장기 수익성은 원자재 글로벌 조달 경쟁력에 달려 있으며, 원가 변동성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 경영이 주가 유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수급 구조와 국제 시장 요인이 태광산업 주가의 변동성을 좌우하는 만큼, 향후 글로벌 원자재 흐름과 국내 산업 정책 변화가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장과 정책 환경의 변화 속에서 업계의 대응 전략이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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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화학섬유#국제원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