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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박나래, 낮엔 일꾼 밤엔 황후”…안재현도 눈물→진짜 자신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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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박나래, 낮엔 일꾼 밤엔 황후”…안재현도 눈물→진짜 자신 찾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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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인테리어와 밀려드는 자기애, 그 안에 숨은 온기까지.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와 안재현이 한낮과 밤을 각기 다른 빛과 그림자로 채워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자신만의 공간을 자신감으로 가득 채우며 일상의 틀을 부순다. 거실 한가운데 놓인 박나래의 화보 액자, 미술관처럼 꾸민 집안, 초토화된 마당과 고군분투하는 낮.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도 그는 애정과 열정으로 자신을 돌본 뒤, 밤에는 화려한 핫걸룩으로 환한 변신을 감행했다.

 

혼자 술잔을 기울이는 순간에도 박나래의 표정에는 현실의 피로와 해방감이 교차했다. 익숙함과 낯섦,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자신과 만나는 용기를 보여주며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다”고 고백했다. 일상과 특별함이 교차하는 그의 하루엔 스스로를 아끼는 힘이 숨 쉬었다.

“낮엔 일꾼, 밤엔 황후”…나 혼자 산다 박나래, 안재현의 변신→일상 속 색다른 위로 / MBC
“낮엔 일꾼, 밤엔 황후”…나 혼자 산다 박나래, 안재현의 변신→일상 속 색다른 위로 / MBC

반면, 안재현은 새롭게 태어난 듯한 모습을 드러냈다. 허약한 이미지는 자취를 감추고, 성실한 운동 끝에 다져진 몸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높은 체력으로 여름 바다에 당당히 나아가, 서핑이라는 도전에 뛰어들었다. 주변의 환호와 서퍼들의 에너지에 녹아드는 모습, 아이 서퍼에게 배우는 겸손한 태도가 그의 성장을 느끼게 했다. 파도 위의 자유로움 속에서 안재현은 벅찬 표정으로 자신을 넘어서는 순간을 맞았다.

 

각기 다른 공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마주한 두 출연자의 변신은 평범함 속에 숨은 비범함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 나 혼자 산다는 일상에 눌린 모두에게, 스스로를 아끼는 작은 자유와 위로의 순간이 필요함을 건네며 공감을 부른다. 마당을 쓸고, 익숙한 밥상을 차리고, 바다 위에 오르는 하루의 번뇌와 희망이 교차하는 장면들은 누구나 품을 수 있는 성장과 변화의 서사를 그려낸다. 이어지는 박나래와 안재현의 일상은 9월 5일 금요일 밤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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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박나래#안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