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첫 팬미팅, 140분 멈추지 않은 위로”…아시아를 감동으로 물들이다→팬심 어디까지 이어질까
차분히 내린 조명 아래, 이도현이 천천히 무대 위에 등장하며 오랜 기다림이 빚어낸 뜨거운 감정이 관객들 사이로 퍼져나갔다. ‘2025 LEE DO HYUN FANMEETING [Re DO HYUN]’으로 시작된 첫 공식 팬미팅 현장은 노래의 떨림마저 손에 잡힐 듯 진하게 다가왔고, 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미소와 환호로 이 순간을 포근히 감쌌다. 군복무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대면한 이도현은 티켓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으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팬미팅에서 이도현은 팬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프로그램부터 선곡까지 정성을 담아 준비하며 진심 어린 교감을 펼쳤다. 특히 이승윤의 ‘들려주고 싶었던’으로 문을 연 무대는 첫 소절부터 높은 집중력과 감성을 선사했고, 이어진 ‘Re (DO HYUN) PICK’ 코너에서는 이도현의 작품 속 비하인드 이야기와 따뜻한 팬 소통이 지나가는 순간마다 울림을 남겼다. 또 팬들을 위한 쇼츠 챌린지, 신조어 퀴즈, OX게임 등 코너 역시 객석을 가깝게 이어주며 유쾌한 에너지를 더했다.

이도현은 공군 군악대 선임들과 만든 밴드로 폴킴의 ‘너는 기억한다’와 Billy Joel의 ‘Piano Man’, 데이식스의 ‘Welcome to the Show’, 뮤지컬 ‘헤드윅’의 ‘Midnight Radio’ 등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유감없이 뽐냈다. 무대 위에서의 진중한 표정과 팬을 향한 환한 미소는 시간 내내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안겼다. 특히 정성과 우정, 그리고 무대에 대한 뜨거운 애정은 공연 곳곳에서 묻어났다.
공연을 마치며 이도현은 “배우로서 새로운 시작을 응원받게 돼 감사하다. 더 좋은 연기로 돌아오겠다. 내년에 더 크게 만나요”라는 인사를 남겼고, 하이바이회 이벤트로 팬들과 따뜻한 시간을 이어갔다. 긴 여운 속에서 박수와 환호가 멈추지 않았고, 만남의 시작과 끝이 모두 진심으로 물들었다.
이도현은 서울을 시작으로 자카르타, 오사카, 도쿄, 타이베이, 방콕, 홍콩, 마닐라를 거치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나선다. 이번 ‘Re DO HYUN’ 팬미팅의 특별한 여운과 다채로운 무대, 그리고 진심 어린 교감은 앞으로 아시아 전역의 팬심을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