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밤하늘 질주한 운명적 목소리”…Night Runner로 2년 만에 쏟아진 여름→새 우주를 열다
도시의 네온 속 어둠을 헤치며 천천히, 그러나 힘 있게 걷는 정용화의 뒷모습은 차갑고도 따뜻하게 보는 이의 시선을 붙든다. 깊은 밤을 소리 없이 두드리는 그의 눈빛에는 새로운 각오와 아티스트로서의 각성이 묻어났고, 감성적인 멜로디는 서서히 대지를 뒤덮는 별빛처럼 영상의 마지막을 감쌌다. 오랜만에 찾아온 정용화의 귀환 소식은 팬들의 마음에 별처럼 쏟아진 설렘과 궁금증을 한 번에 일으켰다.
정용화는 2년 만에 발표하는 미니 3집 ‘One Last Day’의 타이틀곡 ‘Night Runner (Shooting Star)’를 통해 한층 넓어진 음악 세계를 증명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공식 SNS를 통해 처음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정용화가 밤의 도시를 배경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뭔가 간절히 좇는 듯한 복합적인 표정과 진지함을 담았다. 영상 말미를 물들이는 짧은 멜로디 역시 이번 신곡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미니 앨범은 ‘우주’, ‘공간’, ‘별’의 이미지를 음악 안에 담아 정용화 특유의 깊은 감수성이 그대로 살아난다. 특히 ‘Night Runner (Shooting Star)’는 정용화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밤을 달리는 ‘별의 노래’라는 메시지를 담았고, 도시의 야경과 무한한 우주 이미지가 절묘하게 맞닿는다. 앨범의 메인 콘셉트 ‘SPACE’는 한없이 확장되는 상상의 영역처럼, 그의 음악 세계도 이번 컴백을 기점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정용화의 컴백이 의미 있는 것은 아티스트로서의 변화와 깊이가 이전과는 또 다른 감정 곡선을 보여준다는 점에 있다. 밤과 별, 공간을 잇는 그의 노래는 짧은 티저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고, 직접 써 내린 가사와 곡의 결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을 전달한다. 팬들과 음악 팬 모두에게 이번 컴백은 다시 한 번 정용화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각인시키는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용화의 미니 3집 ‘One Last Day’의 모든 수록곡과 타이틀곡 ‘Night Runner (Shooting Star)’의 뮤직비디오 본편은 7월 3일 오후 6시에 베일을 벗는다. 전체 앨범을 관통하는 우주적 상상력과 밤하늘을 닮은 감성적 목소리는 여름의 초입, 짧고도 강렬한 빛처럼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