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듀오 10배 신뢰”…코드 쿤스트·넉살, 음악의 진심과 감동→라이브 무대에서 폭발
밝게 웃으며 무대를 장악한 다이나믹듀오의 첫 합주에 깊은 음악적 울림이 번졌다. 코드 쿤스트와 넉살, 그리고 까데호가 섞인 무대에서는 화기애애한 웃음과 치열한 진심, 오래된 인연의 두께까지 한꺼번에 쏟아졌다. 전소미와 엔믹스가 주고받은 따뜻한 시선, 그리고 맞잡은 손끝까지 진심을 담아낸 이번 방송은 음악의 힘으로 이어진 우정과 성장의 의미를 시청자에게 선사했다.
무대의 포문을 연 건 다이나믹듀오였다. ‘고백’, ‘죽일 놈’, ‘Wake Up’, ‘Somke’ 등 히트곡을 내리 선보이며 객석에 압도를 안겼다. 코드 쿤스트는 진심 어린 회고로 눈길을 모았다. “아무도 몰라주던 시절, 개코 형이 작업료를 10배로 보내준 적 있다”며 애틋한 존경과 고마움을 비쳤다. 개코는 “보상은 확실해야 하는 법이다. 이렇게 오래 남을 줄 몰랐다”며 겸손하게 웃었고, 그 순간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무엇보다 시선을 잡아끈 건 넉살·까데호, 그리고 개코의 ‘AKIRA’ 합동 무대였다. 서로를 존중하는 탄탄한 호흡 아래 관객들은 오래 기다렸던 명곡의 라이브에 열광했다. 이후 이어진 대화에서 넉살은 “언제나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초쯤 한 번 나올 것 같다”고 미래를 예고했다. 코드 쿤스트는 “넉살에게 곡을 많이 줬는데 잘 쓰지 않더라. ‘굿 데이’ 비트도 처음에는 넉살에게 건넸다”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넉살은 “그 곡이 대히트할 줄 몰랐다. 코드 쿤스트에게 배신당했다”며 농담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친근한 장난기와 감동이 뒤섞인 가운데, ‘발라드 맞대결’ 역시 흥미를 더했다. 다이나믹듀오가 넉살에게 “노래하는 넉살이 궁금하다”고 청했고, 넉살은 “아내가 임신 중이라 화장실에서 몰래 연습했다”는 에피소드와 함께 이적의 곡을 소화했다. 다이나믹듀오 역시 명곡 ‘슬픈 인연’으로 맞불을 놓으며, 평소 무대에서는 볼 수 없던 색다른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아이돌 무대에서는 전소미와 엔믹스의 따스한 인연이 돋보였다. 전소미는 릴리와의 과거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벅찬 감정을 전했고, 릴리 역시 “전소미 언니 음악을 들으며 자랐다. 직접 만난 건 오래 만이다”라며 진심을 더했다. 그 교차점에서 전소미는 눈시울을 붉혔고, 짧지만 짜릿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안무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무대 위 새로운 인연을 쌓았다.
이외에도 엔믹스 해원이 전소미에게 ‘마루는 강쥐’ 밈 OST 챌린지를 익히게 했고, 규진·릴리·지우가 ‘월드 오브 스우파’ 미션곡 ‘Ridin''으로 단단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진이 함께한 헤드뱅잉은 방송을 따뜻한 온기로 물들이며 훈훈하게 끝났다.
다이나믹듀오, 코드 쿤스트, 넉살이 진심이 담긴 존경과 우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순간, 그리고 전소미와 엔믹스의 솔직한 교감은 ‘라이브 와이어’ 4회를 더욱 각별하게 만들었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Mnet과 tvN에서 선보이는 ‘라이브 와이어’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며 음악 예능의 새로운 연결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