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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 압도적 연출과 몰입…오기환, 염정아 단단한 의지→첫 방송 궁금증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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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 압도적 연출과 몰입…오기환, 염정아 단단한 의지→첫 방송 궁금증 고조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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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게 깔린 조명 속 회의실은 오기환 감독의 단단한 목소리가 울리며, 새로운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 대한 남다른 각오와 울림을 전했다. 오랜 연출 경력의 농도 깊은 시선으로 그는 ‘아이쇼핑’이 세상을 향해 던지는 묵직한 질문, 그리고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 작품을 하루빨리 목격하고 싶다”는 아슬한 설렘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복수와 생존, 죄책감이 교차하는 삶의 끝자락, 오기환 감독이 오랜 시간 고유의 정서로 구축한 세계관이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 의해 버려진 뒤 살아남은 인물들이 복잡하게 얽혀가는 운명의 서사를 풀어낸다. 오기환 감독은 대본을 집필하는 내내 묵직한 질문 앞에서 계속 답을 찾았다며, 이번 작품이 “삶의 어두운 면을 마주하면서도 결국 서로에게 빛이 될 수 있음을 되짚는 계기”이길 바란다 밝혔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가 가족과 인간, 그리고 마음 곁에 있는 존재의 의미를 다시 묻는 연출을 지향했다고 전했다.

“빛과 어둠의 경계”…오기환 감독·‘아이쇼핑’ 압도적 연출→첫 방송 앞두고 기대 쏠린다 / ENA
“빛과 어둠의 경계”…오기환 감독·‘아이쇼핑’ 압도적 연출→첫 방송 앞두고 기대 쏠린다 / ENA

출연진의 진중한 준비도 주목된다. 염정아는 극 내내 굳건한 존재감으로 ‘장군님’이라 불릴 만큼 무게감을 더하며 작품의 한 축을 이끌었다. 원진아 역시 특수임무 요원이라는 설정에 맞춰 위험한 장면들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며 한층 깊어진 연기 세계를 보여줬다. 여기에 최영준, 김진영 등 역시 자신의 신념과 감정을 다해 드라마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감정의 질감을 섬세하게 살린 이들의 앙상블은 드라마의 밀도를 완성한다.

 

연출 역시 독자적 색채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기환 감독은 사건이 빠르게 휘몰아치는 전개, 어둠과 밝음이 충돌하는 영화 같은 분위기가 최대 강점이라며, 기존 액션물과는 결이 다른 섬세한 정서와 코미디의 결합을 이야기했다. 긴장뿐만 아니라 여운과 울림, 절제된 감동을 담아내기 위한 고민의 흔적도 곳곳에 스며 있다.

 

‘아이쇼핑’은 카카오웹툰 원작의 방대한 세계와,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7 웹툰 어워드 ‘최고 창의상’ 수상 이력, 누적 조회 수 5,100만을 돌파한 인기까지 더해져 방송 전부터 화제를 끌고 있다. 원작의 묵직한 메시지와 시청자를 사로잡는 사건 전개, 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연기까지, 첫 방송을 향한 기대치는 점점 커지고 있다. 출연진 또한 “강렬한 서사와 균형 잡힌 감동을 전하겠다”고 다짐을 전해 의미를 더했다.

 

아직 첫 방송 전임에도 예고편만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진한 감정선이 화면을 감싼다. 생존의 절벽과 복수, 그리고 극한 속에서도 피어나는 소망이 얽힌 ‘아이쇼핑’은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 곁에 있음의 의미와, 어둠 속 작은 빛을 찾는 여운을 깊이 새긴다. ENA와 티빙을 통해 7월 21일 월요일 밤 10시 첫 회가 방송될 예정이며, 이들의 드라마틱한 여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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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오기환#염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