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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빈, 가지마 3주차야”…쓸쓸한 웃음 속 가을 감성→밤 끝까지 여운 남긴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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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가을밤, 가수 소수빈이 가장 그의 계절다운 감성을 꺼내 들었다. 초록색 체크 셔츠에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앞머리, 그리고 카메라를 향해 장난스럽게 손가락 프레임을 만들어보이는 소수빈의 모습은 잠시 머뭇거림을 품은 사색으로 물들었다. 어둡고 고요한 밤 배경 아래, 맑은 얼굴과 진중한 눈빛이 교차하며 어떤 이야기를 예고하듯 시선을 머문다.
사진과 함께 소수빈이 남긴 한마디 “가지마 3주차야”에는 그의 유쾌함과 동시에 쓸쓸함이 깃들어 있었다. 소수빈의 목소리는 유머러스하고 담담하지만 지금 이 계절만을 붙잡고 싶다는 못내 아쉬움이 읽혔다. 자연스럽게 걷어올린 셔츠 소매, 조명을 비춘 담백한 표정은 누군가를 배웅하는 마음처럼 은은했다.

많은 팬들은 소수빈의 근황 사진과 메시지에 “오늘도 힘내요 소수빈”, “이 계절에 딱 어울려” 등 따스한 말을 남기며 공감의 눈길을 보냈다. 한편, 장난기와 진심이 섞인 그의 감성에 위로와 응원이 이어졌다.
최근 소수빈은 조용하지만 낙관적인 메시지와 잔잔한 감성으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점점 깊어지는 밤, 초가을의 온도처럼 묵직한 분위기를 남긴 소수빈의 한 장면은 또 한 번 그만의 서사를 완성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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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빈#가지마#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