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Outside’ 퍼포먼스 폭풍”…엠카운트다운 속 힙합 본능→관객 숨멎 긴장
조명이 켜진 무대 위, 엔하이픈이 강렬한 눈빛과 피할 수 없는 에너지로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엠카운트다운에서 일렬로 나서는 엔하이픈 멤버들은 순간적으로 공기마저 긴장으로 뒤덮으며, 게임 속 캐릭터처럼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을 뽐냈다. 손끝의 미세한 떨림에서 시작해, 전신을 흔드는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까지. 춤과 랩이 만들어내는 파장은 한순간도 흐트러지지 않았고, 힙합 트랩 장르 특유의 무거운 베이스라인 속에서 엔하이픈의 단단한 내공이 드러났다.
이번 무대는 엔하이픈의 미니 6집 ‘DESIRE : UNLEASH’ 후속곡 ‘Outside’의 첫 무대로, 매서운 랩과 폭발적인 안무가 환상의 조화를 이뤘다. 포인트 안무로 강조된 손가락과 팔꿈치의 동선, 라이브로 전달되는 각자의 목소리는 저마다 욕망의 감정을 녹여냈다. 무엇보다도 곡 후렴에 흐르는 쓰리 식스 마피아의 ‘Stay Fly’를 샘플링한 대목은 관객의 귀를 사로잡으며 무대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엔하이픈 여섯 멤버들은 저마다의 빛으로 힙합의 카리스마를 분출했고, 퍼포먼스와 노래 모두에서 흔들림 없는 완성도를 증명했다.

‘Outside’는 상대를 나와 같은 존재로 만들고 싶은 내면의 욕망을 그려낸 힙합 트랩 장르 곡이다. 묵직한 베이스와 에너지 넘치는 리듬, 파워풀한 음악적 결이 어우러진 곡은 무대 위에서 엔하이픈의 스타일리시한 색을 한껏 드러냈다. 각각의 멤버가 곡 안에서 개성을 살려 욕망이라는 주제를 전달하며,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서는 예술적 몰입을 보여줬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방송 직후 관객과 팬들은 짙은 베이스와 인상적인 안무, 완벽에 가까운 라이브가 남겨준 잔향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엔하이픈은 강렬한 무대를 끝내고도 스튜디오에 깊은 여운을 남겼으며, 이들은 앞으로도 이 무대의 여세를 이어 다음 무대에서 어떤 강렬한 감정의 폭발을 터뜨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 저녁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에서도 ‘Outside’의 새로운 퍼포먼스가 예고돼, 엔하이픈만의 장르와 아우라에 대한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