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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름 낀 활주로에 내린 결의”…약속 실천→광주행 깊어진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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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름 낀 활주로에 내린 결의”…약속 실천→광주행 깊어진 책임감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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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히 깔린 여명의 구름 아래, 이재명은 단정한 남색 정장 차림으로 땅을 밟았다. 창백한 빛을 머금은 비행기 옆 계단에 머문 그의 발걸음 하나하나에는 긴 여정의 무게와 오랜 약속에 대한 사려 깊음이 묻어 있었다. 검은 구두 끝을 따라 조용히 흐르는 긴장감은 책임감 가득한 순간 순간의 울림으로 다가왔다.

 

이재명은 직접 올린 사진과 메시지를 통해 지난 대선 당시 약속했던 방문을 실천했음을 국민에게 알렸다. 국립 소록도병원에서 한센인 원생 자치회와 병원 관계자들과 만나고 온 사실을 전하며,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곳을 찾은 첫 사례라는 점에 더욱 큰 의미를 뒀다. 과거 아내와의 짧은 인연에 이어, “곧 함께 다시 오겠다”던 다짐이 현실이 되는 시간을 마주한 이재명의 심경 또한 담백하게 다가왔다.

“국민께 보고드립니다”…이재명, 약속 실천→광주행 단정한 순간 / 정치인 이재명 인스타그램
“국민께 보고드립니다”…이재명, 약속 실천→광주행 단정한 순간 / 정치인 이재명 인스타그램

소록도의 종교인과 의료진에게는 긴 시간 약자를 돌보고 사랑을 전해준 데 대한 고마움을 건넸고,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광주에서는 후보 시절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약속도 잊지 않았다. 현장을 직접 누비며 각계각층 시민들과 소통한 그는 관련 부처, 지방정부와 함께 6자 TF 구성을 약속하며, 신속하고 실질적인 현안조정 의지를 피력했다. “역시 답은 현장에 있다”는 메시지 속에는 국민과의 거리 없는 접근법을 한층 더 강조했다.

 

팬들은 “마음이 느껴진다”, “현장에 진심을 담아가길 바란다”며 이재명의 구체적 변화와 말보단 실천을 응원하는 목소리를 전했다. 꾸준한 약속 이행, 그리고 계절의 변화를 넘어선 단단한 책임감이 사진 한 장과 메시지 곳곳에서 감지됐다.

 

이재명이 이번에 전한 깊은 약속의 무게와 현장 소통의 진심은 국민주권정부의 새로운 기조를 더욱 단단히 세우는 계기로 읽힌다. 팬들이 보낸 격려와 응원 역시, 그의 진심 어린 행보에 짙은 공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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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광주#국민주권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