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수요 몰리며 4.80달러 도전”…리플 XRP, 기술적 강세 속 추가 상승 기대
현지시각 기준 29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Ripple)의 XRP가 2.47달러를 넘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기관 투자 수요와 거래량 증가, 기술적 지표 개선이 맞물리며 4.804달러와 7.138달러 등 중장기 목표가 달성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형성된 라운디드 바텀 패턴에서 상방 돌파한 XRP는, 돌파 후 주요 저항선을 안정적으로 극복하며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XRP의 이번 랠리에는 리플이 전통 금융권과의 연계 전략을 강화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리플은 최근 기관 금융사 히든로드(Hidden Road)를 인수했고 미국(USA) 내 은행업 면허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은행 및 제도권 금융과의 통합이 리플 성장의 핵심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분위기 역시 긍정적이다. XRP는 3.00달러선 회복 후 3.35달러 저항선을 테스트했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카시트레이드(CasiTrades)는 “3.17달러 이상에서 거래량이 유지된다면 단기 3.82달러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네트워크 가치 대비 거래량(NVT)이 최근 4개월 내 최저치로 떨어지며 저평가 구간 진입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신호를 주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매체는 XRP의 기관 수요 증가와 기술적 강세를 조명하며, “리플의 전통 금융 확장 전략이 실질적 상승 동력”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XRP 가격 방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관 유입세와 거래량, 기술적 지지선이 중장기 추세 전환을 뒷받침할 것”이라면서도, 변동성 확대에 따라 면밀한 시장관리가 요구된다고 분석한다. 국제사회는 리플과 XRP의 제도권 합류가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의 경계를 어떻게 재편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