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3.56% 하락 마감”…거래대금 101억달러, 소프트웨어주 투자심리 흔들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현지 시각 12일 미국 증시에서 3.56% 하락한 184.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전장 대비 6.79달러 내린 수준으로, 장중 시가 190.58달러, 고가 190.58달러, 저가 180.4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하루 변동폭은 10.18달러에 이르렀으며, 거래량은 5,485만 7,596주, 거래대금은 101억달러(한화 약 13조원)에 달했다.
이날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팔란티어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4,367억달러(한화 641조 7,736억원)로 업계 내 대표적 대형주지만, 최근 PER(주가수익비율) 430.76배, PBR 66.60배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주목받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43, 주당순자산(BPS)은 2.77에 그쳤다.

투자자들은 시간 외 거래에서도 추가 조정세에 주목하고 있다. 정규장 이후 팔란티어는 182.87달러에 거래되며 마감가보다 1.30달러 추가 하락, 0.71%의 변동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과 실적 기대 간 괴리가 이어질 경우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내놓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미국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전 세계 증시에 미칠 파장과 투자심리 확산 양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52주 최저가(58.53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연고점(207.52달러)과의 격차가 여전하다. 미국 증시에서는 기업가치와 실적 지표 간 괴리, 글로벌 금리 환경 등이 주요 변동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에 기술주 반등 여부가 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