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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자존심 건 대결”…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고양서 10월 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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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자존심 건 대결”…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고양서 10월 격돌 예고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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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했던 그린 위로 다시 한 번 세계 최정상 여자 골퍼들의 발걸음이 모인다. 각국을 대표하는 32인의 선수들이 자신의 국기를 등에 저마다의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티박스에 선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라는 이름 아래, 홈 코스를 품은 한국은 물론, 미국·일본·태국·스웨덴·호주·중국이 세계 정상의 자리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7개국과 월드팀까지 참여하는 진정한 국가대항전이다. 올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관하며, 참가 국가는 6월 24일 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합산 순위로 결정됐다. 미국은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한국 역시 예선 없이 최정상 등극을 노린다.

“7개국 출전 확정”…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10월 고양 개최
“7개국 출전 확정”…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10월 고양 개최

각 나라별 세계랭킹 상위 4명씩, 총 28명 선수 그리고 리디아 고와 브룩 헨더슨이 유력하게 이름을 올린 월드팀이 참가해 경기를 펼치게 된다. 최종 선수 명단은 8월 4일, AIG 여자 오픈 종료 후 공식적으로 공개된다. 치열한 승부와 예상을 뛰어넘는 팀워크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2014년 창설 이래 2년마다 개최되며 골프 국가대항전의 상징이 된 이 무대 위에서, 한국은 2018년 우승 신화의 주인공이 된 기억을 품고 이번에도 홈 팬들 앞에서 빛나는 모습을 노린다. 각국의 전략과 선수 구성이 예년보다 더 치밀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양의 가을을 뜨겁게 달굴 명승부가 팬들의 가슴에 오래 남을 예정이다.

 

경기 결과는 각국의 순위 변동은 물론, 국가대항전의 흐름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팬들과 현장의 응원 열기는 한국을 비롯한 출전국 선수들에게 살아있는 에너지로 다가올 것이다. 무르익어 가는 계절, 골프장엔 또 한 번 승리의 환호와 아쉬운 한숨, 그리고 진정한 스포츠의 붉은 긴장이 맴돌 것이다.

 

경기 후에는 각국 성적이 차기 시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다음 무대는 2026년으로 예고된 가운데,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응원하는 목소리는 한여름 그린보다 더 푸르고 깊게 번질 것이다. 뜨거운 여운과 함께 경기는 10월 23일 고양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시작된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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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인터내셔널크라운#한국#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