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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김유정레일바이크,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관광 취약계층 위한 ‘열린관광지’ 변신
사회

“춘천 김유정레일바이크,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관광 취약계층 위한 ‘열린관광지’ 변신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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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김유정레일바이크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관광취약계층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새롭게 문을 열며 모두를 위한 관광 환경 조성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16일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레일바이크 야외무대에서 열린관광지 준공식을 열고 공식 개장을 알렸다.

 

김유정레일바이크에는 리프트 휠체어 전용 좌석이 마련된 ‘낭만열차’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동행바이크’ 등 접근성 강화 시설이 도입됐다. 또 점자가 표기된 관광안내서, 촉지·음성 종합관광안내판, 장애인 화장실 및 주차장, 무장애 보행로도 새롭게 정비해 누구나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출처: 한국관광공사

이번 사업은 지난해 춘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시는 김유정레일바이크를 비롯해 삼악산호수케이블카, 애니메이션박물관 등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열린관광 조성사업은 관광취약계층뿐 아니라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대한민국을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향후 각 지역사회와 협력해 열린관광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광업계와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의 여행권 신장과 더불어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접근성 확대를 통한 관광장벽 해소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천시와 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시설 개선 및 운영 모니터링을 이어가며 숨은 장벽을 점검할 계획이다. 열린관광 사업이 새로운 관광 복지 모델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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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김유정레일바이크#한국관광공사#열린관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