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로보, 코스닥서 평균 웃도는 급등”…장중 거래량 550만주 돌파
로보틱스업계에서 주목받는 코스닥 상장사 로보로보가 9월 18일 오전 장중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연출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43분 기준 로보로보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6,420원에서 410원(6.39%) 오른 6,830원에 거래돼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함께 급증했다. 이날 시가는 6,650원, 저가는 6,640원, 고가는 7,190원을 기록하며 변동폭도 550원에 달했다.
동시간대 총 거래량은 5,515,767주, 거래대금은 382억 5,400만 원으로, 시장 내에서 로보로보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뚜렷하게 반영됐다.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순위에서 630위를 차지한 로보로보의 시가총액은 1,390억 원에 이른다.

이 같은 급등 배경에는 코스닥 시장 내 동종 업종의 평균 등락률(0.38%)을 크게 상회한 점이 부각된다. 업종 전체 주가수익비율(PER)이 17.04로 나타난 가운데, 로보로보가 당일 보인 강세 흐름 역시 관련 업계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지분도 확인된다. 로보로보 전체 상장주식수 2,034만 8,454주 중 외국인 보유량은 46만 4,537주로, 소진율은 2.28%다. 업계에서는 외국계 매수세 지속 여부가 당분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한편, 동일 업종 내에서 로보로보의 이 같은 시세 흐름은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기술 기반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도 풀이된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소프트웨어·로봇 기반 코스닥 기업에 유동성 집중 현상이 이어질 경우 추가 등락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로보로보 등 신성장 산업 기업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당분간 투자심리 개선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