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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장동혁 대표 직격”…진중권·신동욱, 날선 팽팽함→정치 논쟁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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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장동혁 대표 직격”…진중권·신동욱, 날선 팽팽함→정치 논쟁 폭발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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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 여운이 물든 순간, ‘강적들’은 다시 정치 현안의 심장부를 파고들었다. 진중권, 임윤선, 박용진, 김규완, 김준일, 신동욱 등 각계 패널이 모여 앉자 공기는 긴장과 설렘 사이에서 미묘한 진동을 일으켰다. 이번 방송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 등장을 두고 출연진은 마음껏 의견을 쏟아냈다.

 

김준일은 “지금은 파이터가 필요한 때”라며 장동혁 대표 추진 배경을 짚었고, 신동욱은 "대선 후보급 인물"이라는 기대를 보탰다. 그러자 진중권은 “신상이긴 한데 풀어보니 벽돌폰”이라고 강하게 풍자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날이 선 직설과 유머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정치판의 냉혹함과 유희가 한데 녹아들었다.

“신상인데 벽돌폰”…진중권·신동욱, ‘강적들’서 장동혁 대표 두고 직설 공방→여야 대립 심화 / TV CHOSUN
“신상인데 벽돌폰”…진중권·신동욱, ‘강적들’서 장동혁 대표 두고 직설 공방→여야 대립 심화 / TV CHOSUN

장동혁 체제에서의 내부 계파 갈등, 그리고 통합 가능성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신동욱은 "찬탄이든 반탄이든 단결로 민주당에 맞서야 한다"며 전략적 선택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다른 반탄을 같은 선상에 놓기 곤란하다는 의견으로 날카로운 경계를 그었다. 각 패널의 목소리가 치열하게 교차하면서 한 치 양보 없는 논쟁이 이어졌다.

 

검찰개혁 논란에선 출연진들의 시각차가 더욱 두드러졌다. 김규완은 "수사·기소 분리는 긍정적이지만 경찰 권력 집중은 우려된다"고 밝혔고, 박용진은 “사법 제도를 민생 정책으로 봐야 한다”며 민생 우선의 검찰개혁을 주장했다. 진중권은 “검찰개혁은 더 이상 제도 문제가 아닌 정치 슬로건이 됐다”고 현실을 꼬집었다.

 

한편 검찰청 폐지와 사법개혁을 둘러싼 대치 구도에서 박용진은 해외 사례를 들며 "수사와 기소 분리"를 강조했고, 김준일은 “상징성 때문에 검찰청 폐지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완의 “정성호 장관은 온건해 보여도 검사들을 한직에 몰았다”는 지적에도, 토론장은 냉랭한 긴장감이 번졌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신임 법사위원장, 그리고 대통령실 CCTV 논란 등 현안은 파장과 우려로 번졌다. 김규완과 신동욱은 인권 문제 우려를, 박용진은 "불필요한 이슈"로 선을 그었다. 이어진 한미정상회담 평가는 “가이드라인 없는 3,500억 불 집행=외교 참사”라는 신동욱의 직설로 포문을 열었고, 박용진과 진중권, 김준일 모두 사뭇 냉소적인 평을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진중권은 "노란봉투법이 통과됐지만 노동자와 기업 모두 우려가 큰 만큼 타협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이날 ‘강적들’은 여야의 격돌과 날선 풍자가 오가며, 시사와 유머의 묘미를 시청자에게 생생히 전달했다. ‘강적들’은 9월 6일 토요일 밤 10시 30분부터 새롭게 방송될 예정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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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진중권#장동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