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주의 소수계좌 거래집중”…ES큐브, 상위 10개 계좌 61% 매수 관여에 시장경보

ES큐브가 2025년 9월 15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며, 소수계좌의 집중적 매수로 인한 변동성에 투자자들의 유의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ES큐브의 최근 상위 10개 계좌 매수 관여율이 61.16%에 달하고, 3일간 주가변동률이 15.00%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해당 종목의 매수 주체로는 기타법인이 주요하게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에서는 소수 계좌에 의한 거래 집중이 단기 급등의 원인으로 거론되며, 불확실성 확대에 투자자 신중론이 커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내 상위 계좌 관여율이 급증하는 경우, 정상적인 수급이 왜곡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특히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집중매수 현상이 반복될 시 투자경고, 투자위험종목 등 추가 지정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제도를 통해 주가 급등·집중매수 등 이상 거래가 감지되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당국은 “시장 투명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이다.  

ES큐브 주가는 지난 3일 동안 15% 이상 올랐다. 이 같은 수치는 단기 과열 양상과 맞물려, 투자유의 종목 지정 사유 중 하나로 꼽힌다.  

향후 해당 요건이 반복될 경우 단계적으로 투자경고·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어 거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시장에서는 거래소의 추가 조치 가능성과 함께 단기 급등종목 투자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