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94% 하락”…장중 83만원 고점 후 매도세 전환
고려아연 주가가 7월 18일 장중 한때 83만 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전일 대비 1.94%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수급 중심으로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82만 원에 장을 출발해 장중 고점인 83만 원을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뚜렷해지며 80만 9천 원에 최종 거래를 마쳤다. 전일 종가 82만 5천 원과 비교하면 1만 6천 원(1.94%) 내린 수치다.

이날 고려아연의 거래량은 14,536주, 거래대금은 11,789백만 원으로 집계됐다. 오전에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전 10시 이후 기관 중심의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주가의 낙폭이 확대됐다.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금속 시황 변화가 주가 변동성의 주요 배경이라고 해석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수급 요인이 가격을 좌우하는 구간”이라며 “기관과 외국인 매매 동향에 투자심리가 좌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단기적 조정 국면으로 분석되며, 향후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기에 대한 시장 반응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거래소와 주요 증권사들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을 권고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최근 83만 원대에서 반복적으로 저항을 받는 흐름을 보여왔으며, 지난 6월 이후 박스권 등락이 이어지는 중이다. 업계는 하반기 금속 시황과 수출 동향이 향후 주가 흐름의 관건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실적 발표와 금속 가격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