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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리, 잠든 얼굴에 스민 어린 미소”…팬심 출렁→잊지 못할 시간의 향기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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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밤, 배우 장규리가 남긴 어린 시절의 작은 순간은 조용한 온기를 더했다. 부드러운 불빛 아래 누군가의 품에서 잠든 듯 평화로운 미소를 짓고 있는 어린 장규리의 얼굴은, 성장의 시간을 고스란히 품은 채 흘러가는 나날의 의미를 환기시켰다. 누렇게 빛바랜 이불과 포근한 무늬의 쿠션, 가지런히 묶인 머리와 부드러운 침대 끝자락까지. 사진 한 장에 깃든 세월의 흔적은 말없이도 지금의 장규리를 만든 순간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무엇보다도 장규리는 이날 별도의 문구 없이 사진만을 공개했다. 오직 작은 손길과 깊은 미소로 남겨진 장규리의 자전적 기록은, 이따금 기억 한편에 자리 잡은 순수와 따스함을 일깨웠다. 벽과 가구를 감싼 은은한 조명, 차분하고 소박한 실내 풍경은 어린 시절만의 고즈넉한 정서를 풍기며, 그 시간 속 사랑받았던 한 소녀를 비춘다.

진실한 감정의 기록은 팬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장규리를 바라보며 수많은 팬들은 “순수함 그대로 자란 배우”, “이 모습 그대로 성장한 듯하다”, “귀여움이 여전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누구보다 성숙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가진 장규리가 이번에는 가장 솔직하고 통통 튀는 미소로 또 다른 매력을 전했다는 점이 팬심을 더 크게 흔들었다.
말로 전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순간의 온기는 사진의 흐릿한 빈틈마다 번졌다. 지금의 장규리와 과거의 기억 사이, 팬들은 함께 시간의 결을 따라 고요한 위안을 얻었다. 잊힌 듯했던 추억 한 조각이 다시금 가슴 한구석을 적시는 순간이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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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리#어린시절사진#팬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