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C 플랫폼서 리듬 게임도 확장”…스마일게이트, 식스타 게이트 출시
IT/바이오

“PC 플랫폼서 리듬 게임도 확장”…스마일게이트, 식스타 게이트 출시

장예원 기자
입력

PC 기반 리듬 게임 신작이 게임 산업의 플랫폼 확장 흐름을 이끌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스타라이크와 협력해 개발한 ‘식스타 게이트: 스타게이저’는 기존 모바일 중심의 리듬 게임 시장을 넘어, 스팀과 스토브 등 멀티 플랫폼으로 정식 론칭됐다. 유저층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시리즈의 세계관을 강화하고, 새로운 게임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이번 출시를 PC 리듬 게임 경쟁의 분기점으로 본다.

 

‘식스타 게이트: 스타게이저’는 전작 ‘식스타 게이트: 스타트레일’의 스핀오프 타이틀로, 우주 항해라는 독특한 테마와 서브컬처 기반 스토리텔링을 내세웠다. 이번 작품은 신규 오퍼레이터 ‘도리미’가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며, 단순한 음악 플레이를 넘어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처 모드와 유저 몰입을 강조한다. 리듬 게임 마니아를 위해 기존 6레인 방식 대신 방향키 활용 4레인 구조, 콤보 점수 극대화 ‘볼티지 오버드라이브’와 같은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특히 조작 방식과 변수 추가를 통해 전략적 요소를 더해, 기존 리듬 게임 한계였던 단순 반복성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신규 악곡 DLC도 동시 공개하며 콘텐츠 확장을 가속한다.

이번 출시로 PC 플랫폼과 콘솔(닌텐도 스위치) 간 크로스 플랫폼 확장이 더욱 빨라지는 모양새다. 유저는 스토브 플랫폼에서 시리즈의 첫 작품인 ‘식스타 게이트: 스타트레일’부터 최신작까지 순차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IP 영향력이 극대화된다. 국내외 여러 리듬 게임이 여전히 아케이드나 모바일에 집중하는데 비해, 스마일게이트는 PC·콘솔 양방향 전략과 글로벌 퍼블리싱을 병행하면서 생태계 다변화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을 명확히 드러냈다.

 

게임업계 전체적으로는 리듬·음악 장르의 서브컬처 결합과 스토리텔링 도입, 그리고 멀티 플랫폼 지원이 유저 저변 확대와 장기 수익성 확보에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도 비트매니아, 프로젝트 디바 등 대표작 중심으로 PC·콘솔 버전 동시 전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게임 내 스토리 심화와 DLC 유연성, 해외 서버 인프라 및 자체 플랫폼(스토브) 확보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한편 국내 게임 규제 환경은 자율등급, 플랫폼별 서비스 심사 등 비교적 유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신작 출시와 글로벌 동시 론칭이 원활한 편이다. 다만 데이터 보호와 IP 관리, 플랫폼 수수료 문제는 여전히 업계 주요 쟁점으로 남아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PC와 콘솔 등 멀티 플랫폼 전략과 글로벌 퍼블리싱 강화는 한국 게임산업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창적 콘텐츠 개발과 전세계 유저 소통에서 시장 돌파구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식스타 게이트 시리즈의 진출이 실제로 플랫폼 다각화 흐름을 가속할지 주시하고 있다.

장예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스마일게이트#식스타게이트#스토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