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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값 2.3% 급등”…국제 시세·국내 수요↑에 귀금속 전반 오름세
경제

“순금값 2.3% 급등”…국제 시세·국내 수요↑에 귀금속 전반 오름세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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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 가격이 7월 24일 기준 전일 대비 2% 넘게 오르며 귀금속 시장 전반에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 금값 상승과 국내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일반 소비자와 업계 모두 가격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

 

한국금거래소의 7월 24일 집계에 따르면, 순금(24K) 3.75g의 소비자 매입가는 646,000원으로 전일 대비 15,000원(2.32%) 상승했다. 판매 시 금방 기준 매입가 역시 8,000원 올라 546,000원을 기록했다.

출처: 한국금거래소
출처: 한국금거래소

18K 및 14K 금 시세도 이날 각각 제품 기준 401,400원, 311,300원으로 전일보다 5,800원, 4,5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백금 시세는 3.75g당 매입가 266,000원, 판매가 219,000원으로 각각 9,000원, 7,000원 상승했으며, 은 가격 역시 매입가 7,560원, 판매가 6,010원으로 전일 대비 90원, 80원씩 올랐다.

 

귀금속 가격 전반의 상승세는 최근 국제 금값 오름세와 국내 실물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안전자산 선호와 투자 대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경우 귀금속 시세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부와 유통업계는 귀금속 가격 변동에 따른 소비자 부담 확대 우려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가격 상승은 올해 들어 귀금속 시장이 본격적인 강세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와 맞닿아 있다.

 

귀금속 업계에서는 국제 경기, 환율, 해외 금 시세 흐름 등 변수에 따라 추가 등락이 나타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금과 백금, 은 등 귀금속별 수급 상황과 국제 시세 변화가 국내 소매 가격에 미칠 영향에 주목된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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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순금#귀금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