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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칠린 ‘Glass Heart’ 티저, 유리 조각처럼 흩어진 성장 서사→7월 컴백 앞둔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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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칠린 ‘Glass Heart’ 티저, 유리 조각처럼 흩어진 성장 서사→7월 컴백 앞둔 긴장감”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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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칠린이 조용한 비상과 회복의 감정을 담아 신곡 ‘글라스 하트’로 여름의 초입을 두드린다. 깨진 유리 조각이 흩날리고, 금이 간 거울 앞에 멈춘 주니의 눈빛에는 내면의 방황과 새로운 시작을 아우르는 진지함이 스며 있다. 짧은 티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화면 가득히 번지는 상처와 그 위를 덮는 반창고 한 장이 아이칠린 멤버들의 변화된 감성을 고요히 드러냈다.

 

아이칠린(이지, 지윤, 재키, 주니, 채린, 예주, 초원)은 약 8개월간의 공백을 지나, 변화의 무게와 설렘이 교차하는 선공개곡 ‘글라스 하트’로 돌아온다.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7월 2일 오후 6시, 글라스 하트”라는 문구가 흩어지며 이들이 맞이할 새로운 계절을 암시했다. 뒤이어 복도 끝을 걷는 주니가 금이 간 거울을 응시하고, 작은 반창고를 표면 위에 덧붙인다. 그 반창고에는 ‘SORRY’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곡이 품은 메시지와 뮤직비디오의 미묘한 떨림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깨진 마음, 새로운 시작”…아이칠린·‘Glass Heart’ 티저→7월 컴백 예고 / 케이엠이엔티
“깨진 마음, 새로운 시작”…아이칠린·‘Glass Heart’ 티저→7월 컴백 예고 / 케이엠이엔티

영상을 장악한 주니는 깊은 눈빛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상처와 회복, 그리고 용기 있는 변신을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깨진 유리 조각, 그리고 ‘SORRY’라 적힌 반창고의 조합은 한 번의 아픔을 감싸쥐는 치유의 손길이고, 아이칠린이 직접 마주한 ‘진짜 자신’에 대한 고백처럼 다가온다. 팬들 역시 영상이 보여준 색다른 분위기와 아이칠린만의 내면적 성장에 깊은 감상을 표했다.

 

아이칠린은 지난해 11월 디지털 싱글 ‘프리퀄’ 이후 긴 공백기를 거친 만큼, 신곡으로 예고하는 변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렌디한 음악과 다양한 콘셉트로 독자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아이칠린은 선공개곡 ‘글라스 하트’로 한층 더 진한 감정선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여름을 맞아 돌아오는 이들의 컴백은 상처를 솔직히 드러내고, 동시에 치유와 성장을 품는 진솔한 기록으로 읽힌다.

 

깨진 거울 앞에서 맺힌 진심에 조심스레 붙여진 반창고가 완성하는 이야기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피어날지 주목된다. 아이칠린의 선공개곡 ‘글라스 하트’는 7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을 예정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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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칠린#glassheart#주니